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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희 May 06. 2020

조광현 화실 파티 풍경 4

어느 화가의 밥상 B




기괴한 수집벽




조광현 화백의 꿈은
나중에  박물관을 차리는 것이다.
세계 여러 산과 바다에 체험을 다니며 
주어 모은 것들로 화실 벽이 빽빽하다.
그 중에 굵직한 것들을 뽑아 미리 봐두자.
어렵사리 공항 검열을 통과(?)한 것들이란다.



짚으로 엮은 박쥐 민예품이 재미있어
미소를 머금게 한다.

천연기념물이라는 희귀종 극락조를 
어떻게 박재까지 해서 가져왔는지?
허술한 나라는 돈으로 다 되는 수가 있단다.

서 파우아 뉴기니의 원시 마을에서
추장이 사용하던 목걸이 태두리에 장식된
작고 동그란 조개 
화폐가 생기기 전까지
마을에서 화폐로 사용했다 한다.
그래서 조개 이름도 '키나'고
화폐 이름도 '키나'란다.

하여간
하나하나 기막힌 스토리들을 갖고 있다.
꼬리만 잘라다 붙여 논 청새치는
마치 현대 조각품 같다.





인도네시아 박쥐 먹는 마을 민예품




인도네시아 발리 극락조





서 파우아 뉴기니, 원시 마을 추장 목걸이 





캐나다 로키 산양





제주 가래상어





거대 곤충





물고기 화석





팔라우 바다악어





아마존 고생대 어류 화석





인도네시아 서 파푸아 뉴기니의 청새치 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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