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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희 May 05. 2020

조광현 화실 파티 풍경 3

어느 화가의 밥상 B




흘러간 노래




파티에 흥을 돋우려고 

다른 화가 친구가 유튜브 디제이를 보겠다 나섰다.

그는 같은 파리 유학파라 내 취향을 잘 안다.

오랜만에 칸소네인 토토 쿠투뇨의 '리탈리아노'와

움베르토 토지의 '티 아모'

그리고 세르쥬 갱스부르 작곡,

이자벨 아자니의 '풀 마린' 등을 튼다.

역시 칸소네는 식욕과 흥을 돋운다.



뒤늦게 온 친구가 있다.

경제학과 대학 교수인데

팝송 보컬로 밤무대를 뛰는 괴짜다.

똑똑해서 늦게 배운 기타로 

웬만한 곡은 팝송이라도 전주까지 잘 친다.

그 친구 덕에 듣는 음악에서

합창하는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옛날 젊은 시절 우린 그렇게 놀았지. 

통기타 치며

'젊은 연인들'을 같이 부르며. 

조화백은 가요 중에 최고는 

신중현의 ' 봄'이고

한대수의 '하루아침'이란다. 



합창은 흥취를 고조시킨다.

몸은 변했으나 옛 노래에 속은 아직도 젊다.

어쩌란 말이냐. 봄날은 이미 갔다.





https://youtu.be/syc78JzHGTs?list=RDsD0pGcZoPhY&t=9





https://youtu.be/XHMFFIzGHFk?t=191





https://youtu.be/XDVZoMlxzJA?t=9












https://youtu.be/WiJxzj6i74s?t=11





https://youtu.be/ffvJqu4nPZw?t=166





https://youtu.be/xol9Eijwwhs?t=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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