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마음을 읽는 친구
다니엘 조,
올해 내 개인전에서
직접적으로 원하는 금색 컬러의 그림을
주문한 자이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작업을 쉽게 마쳤다.
그림이 그려지고 제목으로
직감의 화살이 내 뇌리에 스쳤다.
" I am here."
완성된 패턴에 걸맞게
새로운 기법을 적용한 그림,
더 확실한 제목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림을 전해주러 다니엘의 집에 갔다.
그동안 다니엘이 수집한 내 그림들이
새롭게 보인다.
어울리는 위치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다니엘 부부의 만족도는
1,000% 정도 된다.
다니엘이 말하길
이 집에 저 그림들 빼면 아무것도 없다 했다.
그저 감사함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