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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시원한 냉메밀국수

어느 화가의 사는 재미 / 지역 맛

by 이승희

어느 화가의 사는 재미 / 지역 맛

달콤 시원한 냉메밀국수





집에 사놓은 냉메밀 장국은 있다.

좋은 세상이다.

장국을 따로 만드느라

법석을 안 떨어도 되니.


냉메밀국수를 해 먹기 위해

연와사비와 무를 사 와야 했다.

강판도 싱크대 밑 구석에서 찾아냈다.

뭐 그런 일은 별거 아니다.


메밀국수를 더운물에 잠시 삶고

찬물에 씻었다.

그것도 별거 아니다.




장국에 적당량의 찬물을 부었다.

갈은 무를 넣고 연와사비를 풀었다.

무와 와사비는

냉메밀 장국의 단맛을 잡아준다.

준비한 메밀국수를 넣어 먹으니

겨울인데도 그렇게 속이 시원할 수가 없다.




이런 일본 요리는 간편하고 가벼운 맛이라

전식이나 간식으로 먹기에 아주 흡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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