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를 넘기며... ]
올해를 돌아다본다.
여러 장면들과 얼굴들이 지나간다.
개인전을 다시 하게 되었고
내면을 그림으로 표현해 표출한
개인적인 보람은
그리는 순간 행복했다 이다.
외부적으로는 내 그림을 놓고
색채가 따뜻하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사람들은 귀신같이 안다.
인간은 본시 영물이라는 말이 맞는가 보다.
무엇보다 몇몇 펜들이 생겼다는 것이
새해로 넘어가며 새로운 힘이 된다.
긍정적 소통은 새로운 것을 창출하기에.
불씨가 보인다는 것은
다 태울 수도 있음이다.
새해를 맞이해 본다.
아직 불확실한 판이기에
결심한 대로 된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내면의 빛은 더 광채를 발할 것이고
보고 느끼는 나는 황홀해할 것이다.
그것은 더 단순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양가 없는 복잡함은 딱 질색이다.
순간이 아깝기 때문이다.
내면의 쾌락이 정답이다.
외적인 것들은 보태여 짐이 당연한 것이고.
무엇보다 해외 전시의 원년이 된다는 것은
해를 넘기며 세계 미술계 진출이
앞당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불씨가 보인다는 것은
다 태울 수도 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