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글술학원

조회수 70000이란 즐거운 이벤트

by 오아팸

글 조회수가 폭발하더니 70000이 넘었다.
의미 찾기 좋아하는 내가 이런 경험을 하니
갑자기 글이 안 나간다.

‘사실 조회수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가도

‘지금은 어떻지?..’ 통계를 보고 있다.


그냥 하루 조회수가 30 넘으면 ‘아니, 누가 내 글을 읽지? 거기다 라이킷?.. 대박..’ 했는데.. 메인에 한 번 노출되어 보니 쉽게 천, 만 단위로 올라가고 다시 메인에 뜰 가능성도 많아진다. 조회수의 빈익빈 부익부..

와이프에게 말했더니 ”축하해~“ 하는데
‘이게 축하받을 일인가?..’ 싶다가..

친구와 누나에게 말했더니.. 신기하다며 보내온 답장에
빅재미는 아니어도 지루한 일상에 뭔가 재미를 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많은 상을 받으며
“이 모든 게 즐거운 이벤트”라며 어떤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즐기듯 한 말이 기억나는데..


조회수 70000.. 이 모든 게 즐거운 이벤트 같다.
다만.. ‘맞춤법, 단어 선택, 구성, 소재 등을 좀 더 꼼꼼히 봐야 될까?’ 하는 책임감 같은 게 생길 뻔했는데..


그냥 가장 나다운 걸 쓰는 게 좋겠다는 결론으로
이 즐거운 이벤트도 조회수 하향곡선을 저돌적으로 보이며 마무리됐다. 하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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