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불안감과 뭔가 해보고싶다는 강한 열망으로 원서를 넣다.
<투루언니의 코칭 퀘스천>
Q)내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들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Q)그것들을 자극하는 사건이나, 사람이 있는지요?
Q)있다면 그것의 '어떤 요소'들이 그런 자극을 주나요?
Q)그 요소들을 '스스로 채울 수 있는'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짜증을 가장한 그것은 아마도 욕구불만이겠다.
허나, 실제 내가 ‘현실적’으로 겪는 혼란은 매우 심각하다.
특히, 어떤 사건에 대한 나의 해석을 설명할 때 상대방이 전혀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을 때,
본인 경험으론 그건 아무 의미도 아닌 것을 왜 혼자 오바하느냐는 투의 말을 할 때 내 감정은 격해진다.
내가 느끼는 ‘서운함’을 상대방은 ‘편리함’이나 ‘좋음’으로 해석하거나 이미 수용하고 있는 것들을 발견할 때면 우리 사이의 거리(gap)와 이해력의 정도가 점점 멀어진다.
‘딱’하면 ‘척’하고 알아들어도 시원찮을 판국에 ‘딱’하면 ‘떡’이라고 알아들으니 이건 말해 뭣해.
“그렇게 일하고 싶으면 일 해. 내가 때려치고 전업주부 하면 될 거 아니야.”
“그렇게 쉽게 말하지마.”
허나, 그것들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단조로운 일상, 미래에 대한 불안, 성실히 일해온 사회인으로서 배제되는 상실감, 어버버버 머리가 굳어지는 것 같은 착각, 불규칙한 식사…등이 사라지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