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차, 벤탄시장에서 밑장 빼기 당하다...
<투루언니의 코칭 퀘스천>
Q) 방심한 순간 일을 그르쳤던 경험이 있나요?
Q) 일이 마무리될 때까지 방심하지 않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는?
여행과 일상의 경계는 익숙함과 익숙하지 않음으로 구별될지도 모르겠다.
뭐든 익숙해지면 '일상'의 영역으로 치부되기에~
여행의 즐거움은 '새로움'에서 오는 '도전정신'과 '두려움'사이의 아찔한 줄타기 일지도 모르겠다.
여행은 늘 그렇다.
같은 장소, 같은 액티비티를 다시 한다면 더 잘할 것 같은 그런 묘한 느낌.....
어떻게 해서든 이 상황을 빨리 종결시켜야 하기에 원칙은 무너졌다.
사실 80만 동이라고 해도 우리나라 돈으로 4만 원 즈음 하기에 많이 비싼 건 아니지만, 이건 정직과 신뢰 그리고 관광객의 기분과 하루를 망치는 행위와도 같다.
나는 벤탄시장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ㅎㅎ
한국으로 돌아가면 한동안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이 곳의 나무, 냄새, 바람, 햇빛, 그리고 환대해준 M언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