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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 Han May 16. 2019

허드슨강이 말하는 강변 이야기 , 제4막

이병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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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725245                    

                      

[강변 이야기, 제4막]  두 개의 제목이 합쳐진 것이 우연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주제이다.  , 한 인건의 인생 역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한 편의 대 서사이다.  일찍이 이병주 작가님과의 조우는 멀리 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듯하다. 당시 


대하 역사 소설의 양산 맥 조정래의 태백산맥 와 , 이병주 작가의 지리산, 어느 것 하나 치우침 없는 역사 인식으로 두 주제다 깊은 감명을 받았던 바이다. 


허드슨강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강이름이자 이곳 뉴욕을 처음 발견하였던 사람의 이름이기도 하다. 불과 2-300여 년의 짧은 대륙의 역사이지만 그 기간 짧은 기간에도 대도시의 위엄과 마천루를 상징하는 뉴욕 맨해튼을 만들었다..


그 하늘 아래로 만들어지는 휴먼 스토리 하나 , 한 남자와 두 여자 ,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연결 통로는 최근 SNS의 유투버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오래전 습작 데로 써내려 갔을 작가의 이야기지만 ,  한국 와 미국 특히나 미국 이민사의 한편을 차지하고 있는 뉴욕 정착기라 할만하다. 


거의 무일푼으로 무조건 사기꾼 하나 잡으로 날라 왔던 뉴욕 생활, 이방인의 입장에서 점차 안으로 , 뉴요커의 생활로 변신 해가는 주인공의 변화가 재미있다. 하나의 에피소드에서 또 다른 연결고리를 만들어 한국에서의 추억담과 어울려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강 , 허드슨 강 , 말없이 묵묵히 온갖 사연을 받아 내며 수낵년을 거슬렀을 그 대륙의 심장 , 


한편으로 다 향한 인종들이 부대끼고 그 속에서 만난 독특한?  인격의 소유자들과 고집쟁이들에 의해 이야기는 신속히 전개가 된다. 


결국 , 어찌하여 빚을 청산하고도 남을 만큼의 유산과도 같은 재산을 축적한 주인공은 떠나 버렸지만 그 주위를 맴돌고 있는 사랑가와 연민은 소설이 마치고도 오핸 여운처럼 남아 있다. 


헬렌은 얼마나 더 뉴욕에 살았을까 ,, 가 없는 지평선과 수평선의 무게처럼 낮게 드리운 저녁노을이 아마도 허드슨 강에 걸릴 무렵이면 , 주인공은 그 예전 찾았던 센트럴 파크 내 공원에서 또 다른 화가를 조우할지 누가 알겠는가 


추가로 덧 붙여진 제4막은 연국 3막 이후 실제 인생의 현장이란 측면에서 다른 존재감으로 다가온다. 우리들 또 역시 현실은 결국 제4막 인 것 아닌가....  뉴욕 맨해튼 허드슨강을 보러 가봐야겠다고 생각해보는 책력 거 99 였습니다. ~~


스위스 호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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