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팔을 활짤 벌려 내 두 팔이 그녀의 귀를 감싸 안았다. 나의 부드러운 텐션에 편안함을 느끼며 그녀는 웃었다.
나를 그녀에게 더욱 가깝게 내 몸을 당겼다.
우린 너무 가까워 나에게는 그녀의 숨소리가 달콤한 아이스크림같이 서로를 녹였다.
숨결이 따뜻했다. 포근했다. 잠이 올 정도로. 그녀 호흡이 내 호흡같이 우리는 함께 숨을 쉬었다. 함께.
그녀가 숨이 차면 나는 어쩔 줄 몰라 땀이 흘러내렸다. 미안했다. 그녀로 인해 습도가 높은 날도 그녀가 뽀송케 하고 싶었다.
난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일지도 모른다. 그녀의 입술을 하루 종일 품을 수 있으니까.
그녀 숨결의 향기가 나를 채색한다.
그녀의 립스틱으로 나를 색칠한다.
그녀가 잠들면 난 그녀를 바라본다. 내게 꿈이 있다면 그녀와 더욱 오래 함께 하고 싶다. 그리고 더 부드러운 남자가 되고 싶다.
내 손길에 그녀가 잠들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