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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리우스 Feb 08. 2024

사랑의 원자탄

전직공무원 크리에이터 스몰토크 24

인도 콜카타에 가본 적이 있다. 마더 테레사가 만들어 평생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았던 '사랑의 선교 수녀회'에 가보았다. 커다란 실내에는 아픈 사람들이 누워있었고 여러 사람들이 그들을 돌보고 있었다. 나는 울지 않았지만 함께 갔던 친구는 눈물을 터트렸다. 마더 테레사의 동상이 기억난다.  온 세상이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는 사랑의 주인공이 시골 할머니처럼 작은 체구의 노인이어서 놀랐다. 그럼에도 그분이 삶을 통해 보여준 사랑과 박애의 정신은 인도를 넘어 인류로 전해지고 있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다시 느끼게 된다.


 1948년 인도 콜카타의 빈민가에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만들어 평생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며 살았다. 처음에는 테레사 수녀를 보호해 주는 단체도 기관도 없이 고통받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인도의 빈민거리로 혈혈단신 나갔다. 거리에는 아무런 보살핌도 받지 못한 채 굶주림과 병마 속에서 죽어가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가난한 아이들을 가르치고 병든 사람들을 간호했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미혼모, 고아, 나병환자들을 돌봤다. 1979년 노벨 평화상 상금 전부를 콜카타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모두 썼다.


사랑은 보이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강하다. 창조주께서는 사랑, 믿음, 꿈, 중력, 공기처럼 보이지 않는 것에 더 큰 힘을 주신 것 같다. 사랑이 뭘까? 사랑의 사람들은 삶으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사랑은 나보다 상대방을 위하는 거라고. 어둠이 짙을수록 별빛은 더욱 빛나듯 사랑을 보기 힘든 시대에 가족과 이웃들에게 사랑의 빛을 더 품는다면 세상은 더 빛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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