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서비스

오디오북 강추!

by 태리우스

내가 사용하는 구독 서비스 중에 밀리의 서재에는 오디오북이 있는데,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한다. 연예인들이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저자가 직접 자신의 책을 자신의 목소리로 읽어주기도 하고 성우, 독서 에디터, 다른 작가들이 여러 가지 책을 읽어준다.


처음 연예인들이 책을 읽어줄 때는 내 옆에서 읽어주는 것처럼 재밌고 듣기가 좋았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오디오북을 플레이하면 낯익은 목소리가 자기소개를 하고 책을 읽어준다. 오랫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 들어왔던 배우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니 나와 함께 독서를 하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집중이 잘 된다.


그리고 저자가 책을 읽어줄 때는 진짜 진정성이 느껴진다. 책을 쓴 작가가 자기의 글을 읽을 때 느껴지는 강하고 직접적인 전달력이 책에 깊이 빠져들게 해 준다. 한 문장 한 문장 수없이 고치고 다듬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글과 말로 전달하는 작가의 마음이 전해져서 좋다.


성우가 읽어줄 때도 얼마나 좋은지, 목소리가 정말 좋다. 성우분들은 인간이 듣기 좋은 음역대의 소리를 낸다고 하는데, 일반인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이 있다! 내용은 둘째치고 목소리만 들어도 웃음이 난다. 어떻게 이렇게 목소리가 듣기 좋을까?


독서 에디터 작가님들이 다른 작가들의 책을 읽어줄 때는 친절한 선생님이 책을 먼저 읽고 잘 가르쳐주는 것 같아서 좋다. 작가로서 일반 리더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전문적이고 섬세하게 이야기해줄 때 배우는 부분이 많아서 좋다.


오디오북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지는 않아 아쉽지만 중요한 부분들을 많이 읽어준다. 올해는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을 통해 백여 권의 책을 들은 것 같다. 나에게 이 수치는 거의 기적과도 같은 수치이다. 내 인생에 가장 책을 많이 접한 한 해였던 거 같다. 잡지, 신문 구독을 하고 읽지도 않고 쌓아놓고 취소한 적이 많았지만 밀리의 서재를 구독한 것은 전혀 아깝지가 않다!


한국 사람들의 책 읽는 시간 평균이 코파는 시간과 같다고 하는데 우리 한국 사람 책 읽는 시간 평균을 높이는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오늘은 밀리의 서재 직원이 광고 블로그를 하는 것처럼 글을 쓰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계속 이야기를 하면 오디오북은 특히 혼자 운전할 때, 자전거를 탈 때 정말 좋은데, 평소에 책을 잘 안 읽는 나에게 누군가 책을 읽어주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 책의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고 집중이 잘된다.


우선 진도가 잘 나가서 좋다. 혼자 책을

읽으면 몇 장 읽다가 졸거나 진도가 더뎌서 지루한데 오디오북 리더가 차근차근 읽어나갈 때 나는 천천히 들으면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독서라는 것이 이야기를 찾는 보물 찾기라면 스스로 주도적으로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어렵지만 누군가 잘 이끌어주는 것을 따라가는 것은 쉽기 때문인 것 같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요즘 시대에 구독 서비스는 우리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주는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 더 지혜롭게 잘 사용해서 나도 멋진 구독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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