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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by 김상

https://youtu.be/Qut3RbOEItE

길 따라 바람 따라

자유롭게 걷고 싶소


나를 짖누르는 짐 내려놓은채

가볍게 그저 걷고 싶소


오늘은 저 산에

내일은 저 바다에


그저 걷고 싶소


오늘은 남쪽에서

내일은 서쪽에서


새벽녘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싶소


떠도는 나그네처럼

떠도는 집시처럼


세상을 유랑하며

그저 걷고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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