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Agricultural Practice, GAP을 알아보자
저번 브런치에서 유기농법과 그 인증제도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요. 그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은 GAP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유기농과 GAP 모두 농산물과 관련된 국가 인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먼저 유기농과 GAP의 차이점에 대해서부터 생각해 봅니다.
-유기농: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땅에서 자라야 함
-무농약: 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1/3 이하 수준으로만 사용함
법적으로는 '친환경농어업육성 및 유기식품 등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을 그 근거로 두고 있습니다.
마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농산물의 안정성, 그리고 농업인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농산물에 잔류할 수도 있는 위해요소들을 관리하는 제도이며, 법적으로는 농산품품질관리법에 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마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두 개가 확연히 다르죠? 즉 유기농, 그리고 무농약은 친환경인증입니다. 그리고 GAP는 친환경인증의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영어로도 good), 농산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협요소들을 제거하고 그 안정 프로세스를 가시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굳이 단계를 나누자면 이렇게 됩니다.
유기농 농산품 > 무농약 농산품 >> GAP 농산품 > 무인증 농산품
단적인 예로, 최근 Non-GMO가 농산품에서 많이 대두되고 있죠? 하지만 GAP는 GMO까지는 허용합니다. 또 제초제도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농약과 화학비료는 적정 수준까지만을 권장하고 있답니다.
친환경 인증과는 아예 다른 제도이나, 궁극적인 목적은 국내 농산품의 질을 높이려고 하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GAP제도는 2006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일임하여 운영합니다. 이번주 주말에 마트에 가시면, 내가 고른 농산품 포장 뒷면에 GAP마크가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 지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