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MUST-EAT 식재료 총정리
우리는 흔히 제 철에 나오는 음식들만 잘 챙겨 먹어도 병에 걸리지 않고 튼튼하게 지낼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요. 전 계절 제철음식과 그 효능을 알기 쉽게 정리해서 4편에 걸쳐 준비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6-8월! “여름철”에 나오는 신선한 재료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름은 우리에게 청량한 설렘을 주는 계절인데요.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제한되어 올여름은 아무래도 예년처럼 자유롭게 놀러 다닐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여전히 여름이라는 시기는 우리에게 청춘과 젊음을 떠올리게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여름은 일반적으로 6월에서 8월의 따듯한 계절을 일컫는데요. 해가 돌아오는 때면 월드컵이나 하계올림픽이 열리기도 합니다. 여름방학이나 휴가철도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맛있는 것을 먹으러 근교에 나가기도 하는 즐거운 계절입니다. 오늘은 무더운 여름에 꼭 먹어야 할 일곱 가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6월 말부터 7월 말이 가장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이때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여름을 주제로 한 영화나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시골 학생들이 한여름 밤 옥수수를 먹는 장면 어렴풋이 기억나시는 분들 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옥수수는 비타민 B1, B2, E, 칼륨, 식이섬유가 아주 풍부하여 피로를 완화해주고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옥수수 씨눈에는 리놀레산(linoleic acid)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리놀레산은 꼭 음식으로만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기 때문에 옥수수를 통해 많이 드시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효과로는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옥수수 대는 잇몸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인사돌”의 주요 성분인 베타 시토스테롤(β-Sitosterol) 덕분이라고 합니다. 요실금이나 전립선염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근육이나 잇몸 조직의 출혈 억제하고 혈관재생, 그리고 충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7월에서 8월이 가장 제철이며 맛과 영양이 좋다고 하는데요. 민물장어(뱀장어) 뿐 아니라 바닷장어인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 등 다양한 종류를 먹어볼 수 있어 더 좋다고 합니다. 수천 킬로미터의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고 다니는 “정력”의 상징인 장어는 예전부터 스테미너 증강 음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는데요. 과연 장어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을까요?
살펴보면 오메가 3이 다른 생선들보다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단백질 역시 달걀이나 콩에 들어 있는 비율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용량 대비 장어에는 소고기보다 비타민 A가 몇 배 이상 들어있기 때문에 시력 보호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비타민E는 우리 몸의 노화 방지와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모세혈관 강화로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든지 불포화지방산과 DHA, EPA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계발, 학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가 가장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여름 토마토는 특히 뜨거운 햇살을 견디고 자라나기 때문에 그만큼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토마토 1개 분량인 200g의 열량은 40kcal도 채 되지가 않아서 다이어트에도 아주 좋습니다. 또한 토마토에 들어있는 칼륨은 우리 몸의 염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항상성 측면에서 아주 유리한 식품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비타민C, 비타민K, 라이코펜 등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해소, 피부 보호, 그리고 골다공증에도 좋다고 하니 가족들이 먹을 수 있도록 여름 토마토를 식탁에 올려보셔도 좋겠습니다.
6월 감자가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인 감자는 가지과에 속하는 식물로, 수분이 75%, 녹말이 13~20%, 단백질 1.5~1.6%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량이 많은 식품 중에 하나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 장 프랑수아 밀레의 그림에도 등장하는 서민 음식의 하나였던 감자는 그만큼 포만감과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데요. 주 성분이 탄수화물인 만큼 에너지 보충에도 뛰어나고 칼로리도 낮다고 합니다. 감자는 “땅 속의 사과”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C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항산화와 신진대사 기능 회복에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참외는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인 과채류인데요. 기사에 따르면 최근에는 재배시설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3월부터 8월까지 제철 기간이 늘었다고 합니다.
“참외”라는 이름의 유래는 “참 오이”라는 단어에서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름답게 실제 과육의 90% 이상이 수분으로 되어 있고 100g당 30칼로리 정도의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살찔 걱정 없이 드셔도 되는 대표적인 식재료라고 합니다. 칼륨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이뇨작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참외는 비타민C와 엽산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피로 해소와 빈혈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특히 임산부들께서 많이 섭취하시는 과일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복숭아는 6월에서 8월까지가 제철인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로 유명한데요. “불로장생의 과일”이라고 불릴 만큼 귀한 과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복숭아 역시 영양분과 맛이 풍부한데 비해서 칼로리가 매우 낮은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숭아 100g당 34칼로리 남짓밖에 되지 않고 수분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피로 해소와 수분 보충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과일이라고 합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맛만큼 영양도 아주 좋은데요. 아스파라긴산(Aspartic Acid)이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가래와 기침을 덜하게 해 주고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 A, C, 펙틴,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분이 고루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신장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항균작용을 하는 등 우리 몸에 유익한 기능은 죄다 담당한다고 하니 여름철 복숭아는 꼭 드셔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두는 7월에서 9월이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맛으로만 따지면 7월에서 8월 자두가 가장 달콤하고 좋다고 합니다. 자두 역시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인데요. 대체로 과육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자두는 100g당 30칼로리 이내의 저칼로리 과일이고 맛도 좋으며 포만감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뇨작용, 배설작용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여름철에 아주 제격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세로토닌이 함유되어 있어 불면증이나 우울감 해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자두는 여성분들께 좋은 과일로도 유명한데요. 여성호르몬 생성을 촉진하는 붕소가 함유되어 있어 난소 기능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용 효과도 덤으로 가져가실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말린 자두는 푸룬으로도 유명한데요.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푸룬을 씹어서 먹거나 가까운 마트에서 푸룬주스를 사서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효과도 좋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바나나에 비해 식이섬유가 3배가량이 높고 펙틴이 풍부해 배변활동에 매우 좋다고 합니다. 또한 철분이 사과의 10배가 들어 있다고 하니 여름철 건강 자두를 먹으면서 챙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이 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평소 사람의 식습관을 살펴보면 그 사람이 어떤 상태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생리학적으로도 그렇겠지만 우리는 “습관”을 보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짐작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는 건강을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정의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진정으로 건강한 삶을 얻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제철에 나는 신선한 음식을 먹으며 신체적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는 것도 건강생활의 중요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1. 문미영 객원기자(2020.04.27.). ‘철’ 없어진 참외… 4월 5월에 먹으니 더 달달하네.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6/20200426011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