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작가가 되다.
오래전부터 꿈꾸던 것중에 하나가 동화책을 만드는 일이었다..
아이를 가졌을 때, 동화책을 많이 사서 읽어주었다..
그 중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들은 연달아서 10번 이상은 반복해서 읽어 주곤 했다..
어른이 봤을 때는 참.. 내용도 없는 책인데.. 왜이렇게 좋아할까?
대사가 많은 것 보다 그림을 보며 관찰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동생이 갑자기 생겨버린 첫째를 위한 책을 쓰고 싶었고..
태어나자마자 오빠가 있는 둘째를 위한 책도 쓰고 싶었다..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을 쓰는 것이 나의 첫번째 만들고싶은 책이였다..
그다음.. 아이를 키우면서는.. 나의 감정을 알아가는 책에 대해서 보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나를 좋은 엄마(?)로 기억할지라도..
부모들은 그렇지 않나.. 한번 화낸거.. 마음에 없는 말 한것.. 아이가 눈치보게 한것..
자꾸 이런것들만이 미안함으로 남게 된다..
백번을 잘해줘도.. 한번 짜증낸게 미안한게.. 부모인 것 같다..
나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겨본 적이 없다. (둘 째 출산할때 3일정도 빼고..)
프리랜서로 그때에는 국가정보통신 국가지식포털 웹진 작업만 하고 있었던 때였다..
매월 고정으로 70만원 정도를 벌 수 있는 일이였고.. 출한 후 내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이였던것같다..
매일 5~6시에 일어나 9시에 잠들때까지 일과 육아를 같이하면서..
모든것을 잘 하고 싶었다..
그러면서 부모에 대한 책들을 읽었던 것 같다..
이후로 내 감정을 좀 더 잘 들여다 보게 되었던 것 같고..
그래서 나는 어른을 위한 동화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로를 받아야하는 건 부모인 것 같다...
이게 두번째 쓰고 싶은 책..
마지막으로, 먹고살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했던 내 일에 대한 책들을 기초부터 잘 정리해 두고 싶었다..
지금도 온,오프라인으로 강의를 하지만..
내가 알고있는 것들, 가르치고 싶은 것들에 대한것들을 한번도 글로 정리해보지 못한 것 같다.
이건 내가 열심히 살아온 발자취가 되는 책인것같다..
세번째로 쓰고 싶었던 책이 2025년 2월 3일에 출간되었다..
전자책으로 먼저 나오게 되었다.. 340page와 관련 32개의 영상, 그리고 삽화, 편집등을 생각이 많은 내가 마지막까지 완성해 낸 나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잘했어.. 결과를 냈으니 일단 발걸음은 뗀거야...
수고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