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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
잡다한 생각
by
김은집
Sep 17. 2023
졸음이
바람결을 타고
밀려들면
눈꺼풀 사이로
나무 끝에 드러누운
하늘이 꽉 차오고
저만치
떨어진 작은 길에
길 떠난
나그네의 오수 위로
새소리가
그리움으로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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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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