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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fu Dec 18. 2020

당신은 스스로에게 가혹한가요?

스스로를 쉽게 혼내는 당신에게



초자아

개인의 정신 내에게서 사회나 이상의 측면과 관계되어 있다.


초자아의 기준이 높다 보면 나 자신에게 엄격해서,

무엇하나 나의 마음에 들기 힘들다.


작은 잘못에도 스스로 쉽게 벌을 주고 혼나야 마땅한 존재로 만든다.

내가 그렇지 멀’을 재빨리 내뱉을 수 있도록 입안에 머금고 살아간다.


초자아의 높음은 무엇을 해도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성취감 없는 삶을 상상해보았는가? 실패한 삶 자체일 것이다.


나 같은 경우 , 외적인 것에 대한 초자아가 높다.

‘50킬로 이상 나가면 나는 실패자인 거야’ 란 이상적 목표를 정해두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섭식장애를 선택했다.

하지만 6년의 생활을 마감한 지금,

나는 실패자라는 명찰을 달고 살아가는 느낌이다.


혼낼 일, 자기 비하적 행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선 불안이 찾아온다.

남을 일부러 의심하고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꺼내도록 유도한다.

나에게 만족스럽지 않다고 나 혼자 치부래 버린다.


불안한 일이 생겨야 마음이 놓이고 편안한 하루였는데

내가 우울하면 내가 정말 정신병자 같다.

아무 일도 없는데 ‘왜 나는 힘들고 우울할까?’


초자아의 높이는 나의 불행과 비례한다.

그렇다면 초자아를 낮추는 법은 무엇일까?

나에게 관대 해지는 법은 무엇일까?


자기애와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으면 기분의 정도, 높낮이를 유지하는 힘이 생긴다.

작은 성취부터 큰 성취까지, 성취 후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하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가, 자존감이 높다면

작은 성취에도 기뻐할 것이고 성취하지 못한 마음도

다독여주는 자아가 될 것이다.



생각만으로도 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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