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 난쟁이 나라 >
미래라는 것은
아주 먼 곳에 있는 거라고
생각했었지
인생은
아주 먼 곳까지
달려가야 하는 거라고
믿었었어
지금은
과거도 미래도
내 옆에 하나씩 앉아 있고
인생은 기껏해야
10센티의 작은 길이로
발밑에 놓여 있네
지나온 일들이
마치 난쟁이 나라의
병정놀이를 보고 온 것만 같아
이제 한 발만 더 디디면
난쟁이 나라의 미래 밖으로
나가 버릴 것만 같구나
-[그래도 인생은] 中에서-
엄서영의 브런치입니다. 66세의 만학도 입니다. 동양학 석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