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처럼 새어나가는 집중력을 잡기 위한 프리랜서의 하루
퇴사 이후 기타 일과 업무를 모두 집에서 진행하고 있는 요즘이다.
회사라는 공간, 집중이 너무 잘됬던 그곳이 가끔 생각난다.
'지금이랑 다른 건 환경일 뿐인데' 그러다 문득,
그곳에서 주는 압박감이 떠올랐다.
'이 시간엔 꼭 일을 마처야하고, 보고해야 해' 그리고 그 외적으로도 사람,, 기한 등의 압박감 그리고 소소하게는 책상, 공간에서 일할 때의 집중력은 신기할 정도로 잘 되었었다. 압박감이 주는 긍정적인 경우가 이런 게 아닐까?
하지만 이젠 혼자다. 모든 걸 혼자 계획하고 정리해 나가고 기록해야 만한다. 쉽지 않다.
지금의 내 산만함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새어나가해야 할 일들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대책이 필요했다. 나만의 압박감..(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닌 적절한 조율이 필요했다)
집중이 다른 곳으로 세게 되면 결국 머리가 복잡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 못한 일이 계속 머릿속에 떠나지 않아 생기는 강박적인 스트레스.. 그리고 반복적인 후회
그래서 차근차근해야 할 일들을 적는 것부터 우선순위를 기록하고 실행 중이다. 회사에서도 했던 것들이지만 전혀 다르게 와닿는다. 오로지 내가 만들어낸 기록들이다.
시간이 오버된다 싶을 땐 멈추고 바로 다음일을 진행할 것.. 집중이 잘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나름의 철칙..) 안 되는 것도 일이고.. 계속 집중력이 좋을 수만은 없다는 게 내 결론이다. (받아들이기..)
나는 집중력 때문에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해 나를 탓하게 되는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렇게 선택한 방법은 추후 내가 받을 스트레스를 미리 생각하는 것이다.
당장은 조금 덜 집중이 되어도 5분, 10분만 들여다보면 어느새 진행하고 있는 걸 느낀다.
하던 일을 잘 마무리 짓는 것
어렵고도 힘든 내 집중력에 한계를 매일 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