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패러디.
도깨비.
It’s a beautiful life~ 난 너의 곁에 있을게.
It’s a beautiful life~ 너의 뒤에 서 있을게.
beautiful love~ 하늘아래 너와 있다면 숨 쉬는 것만으로도 좋아.
내 인생 최애 드라마 중 하나, 그것도 손꼽히는 상위권에 자리 잡은 드라마, ‘도깨비’
이 드라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불멸의 삶을 사는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의 이야기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삶과 죽음, 기억과 망각, 사랑과 이별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다. 김신(공유)이 가진 불멸의 고통과 지은탁(김고은)의 씩씩한 모습이 대조되면서도 어우러지는 장면들, 그들의 대사가 주는 여운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감동을 주었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캐나다의 풍경과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OST 또한 얼마나 감미로웠던가!
크러쉬의 ‘Beautiful’은 그 자체로 이 드라마와 완벽히 어울렸다.
노래만 들어도 눈앞에 장면들이 떠오를 만큼 모든 OST가 드라마와 하나가 되었다.
그때가 2017년,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던 시절이었다.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포스터를 만들었는데, 그 안에 도깨비의 명대사 중 하나를 활용했다.
“너와 함께 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아이는 이 대사를 약간 변형해, 자신의 공약과 ‘모든 날을~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라는 표어를 만들었다. 어쩌면 그 문구의 감동 덕분일까? 아니면 포스터 속 사진이 유독 잘 나왔던 덕분일까? 아이는 전교회장에 당선되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던 그 시절, 내 인생 드라마 ’ 도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