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공시.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다들 잘 지내시지요?
오랜만이고 해서,
매매법에 대해 하나를 오픈하고자 합니다.
우선, 다음 글을 먼저 봐주시기 바랍니다.
https://brunch.co.kr/@ekdrum/27
이 곳에서 엘비세미콘의 매매를 봐주시면 됩니다.
BTS 컴백과 관련하여 저점부터 고점까지 계속 매매를 해왔고,
9,900원의 고점에서 최종 매매를 완료한 후에 매매를 자제하였습니다.
그때 한분께서 이런 질문을 주셨습니다.
제가 단 댓글 중에 가장 큰 핵심.
'기대감의 힘이 약하다 판단'
그런데 저 답변에서 밝히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사실, 저 매매는 매도 시점이 사전에 확정된 매매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BTS는 월드스타로서 언제나 모든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BTS가 새 앨범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월드스타의 새 앨범.
매 콘서트마다 매진을 기록하고 암표가 몇 배이상 더 비싸게 팔리는 등의 영향력을 가진 그들. 그 말 인 즉, 새 앨범은 히트를 칠 것이 뻔하다는 것. 곧 BTS 관련주들이 상승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BTS앨범이 발매되는 그날까지.
그리고 그날이 매매할 이유가 사라지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BTS의 새 앨범의 성공만큼의 기대감이 선반영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 매매에서 더 중요하게 여기며 머리에 새겨야 단어가 있습니다.
이 단순한 단어만으로 저 매매를 성공시킨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매매는 가끔씩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활용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BTS가 다시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을 한다면 또 활용할 수가 있겠지요?)
그렇다면 이런 일정을 가장 쉽게 활용 할 수 있는 매매가 무엇이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입니다.
조회공시. 어디선가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게 도대체 뭔 소리일까요? 사전적 의미가 있지만 알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거래소 : 야! 니들 이러이러한 소문이 있던데 그거 맞아?
그것 때문에 지금 너희 주가가 출렁이고 난리도 아니야.
- 회 사 : 무슨 소리예요?
- 거래소 : 됐고, 시간 줄테니까 그때까지 사실관계 파악해서 보고해.
- 회 사 : 넵!
해당 시간 다됨.
- 회 사 : 이러이러한 소문.
사실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건 향후 진행상황을 파악하여
00년 00월 00일까지 추가 보고 하겠습니다.
- 거래소 : 굿~
쉽죠? 이해되시죠?
바로 실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사진은 클릭 시 확대됩니다.)
올해 2월 8일 음봉 도지가 생긴 이 날(①번)
거래소에서 태림포장에 질문을 던집니다.(조회공시입니다)
- 거래소 : 야~ 니들 최대주주 변경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냐?
19년 2월 11일 12시까지 보고해
- 태림포장 : 예~압!
그리고 2월 11일이 되었고 태림포장에서는 답변을 했습니다.
- 태림포장 : 최대주주 변경을 검토하긴 하는데요 아직 확정된 건 없어요.
19년 3월 8일까지 추가 확인해보고 다시 보고 하겠습니다.
- 거래소 : 알았다. 그때까지 확인하고 또 보고해라.
이 날의 움직임은?
태림포장은 조회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너도나도 매매를 하였지만 사실이 아니고 검토한다는 내용의 공시로 인해 김 빠진 콜라가 되어버려서 실망감의 매물이 출연하여 자연스럽게 윗꼬리를 달고 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3월 8일까지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②번의 위치가 2월 11일입니다. ③번의 위치는 3월 8일입니다. 참 신기하지요?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다 3월 7일 최고점을 찍은 후에 하락하고 3월 8일은 그냥 조금 반등하였습니다.
왜일까요? 답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3월 8일에 최대주주변경에 대한 사실여부를 밝히겠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표시를 한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전히 미확정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답변을 답니다.
- 태림포장 : 19년 6월 7일까지 확인해서 다시 보고하겠습니다. (__)
6월 7일... 이 것 참... 내 생일은 6월 6일인데 왜 하필 7일? ㅡㅡ
어쨌든 추적을 다시 해봅시다.
헛!!! 이럴 수가!!! 이게 무슨 일입니까!!!
이건 뭐 아주 그냥 대놓고 상승하였습니다!!
6월 7일(④번의 위치)까지 상승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조회공시의 답변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야~!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여 매각을 하긴 하려는데 아직 결정된 건 없답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매각을 하기는 할 건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라는 말입니다.
이 쯤되니 슬슬 감이 잡히시지요? 그렇습니다. 재공시 예정일까지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을 하였고 공시일이 되자 주가가 출렁였습니다.
추가 공시일은 9월 6일.
어라? 엊그제네요? 이 건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이 무엇인지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뉴스로 확인 가능하겠죠?)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어때요?
참 쉽죠?
물론 조회공시가 나오고 재공시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해당 공시일까지 조회공시 종목이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를 받는지에 따라 매매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혹은 집중 공략 대상이 되거나 하여 나의 매매수익률을 더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중요한 핵심입니다.
다른 종목에서도 확인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조회공시가 나오고 종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말입니다.
조회공시를 활용하면 주식을 보는 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P.S : 명절을 앞두고 글을 올릴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민족의 대명절인 만큼, 기념으로 남깁니다.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