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선 이탈 반등 매매의 추가 조건
지난번에 5일선 이탈 반등에 대해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참고. https://brunch.co.kr/@ekdrum/19)
구독자 분들께서는 5일선 이탈매매에 대해 이해를 하고 활용을 하고 계신지요?
사실 제가 브런치에 글을 남기기 전에 지인 한 분께 브런치의 글과 개인 방송을 통하여 5일선 이탈매매에 대해서 교육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르친지 1달이 다 되어 가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그분께서는 5일선 이탈 매매를 실전에 적용하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유인 즉, 매수매도 타점을 알 수가 없어서 공략 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어떤 종목을 골라야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맙소사.
이럴수가...
그래서 작성된 글이 '주식기초접근하기 - 3 : 종목선정과 압축'입니다.
(참고. https://brunch.co.kr/@ekdrum/21)
당연히 그 분께 알려드리기도 하였지만 예상하시다 시피 지금도 여전히 종목 선정 및 압축이 안되고 공략도 못하고 계십니다.
'흠. 5일선 이탈매매에 대해 내가 너무 추상적으로 가르쳐 드린건가?'
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아니 내가 직접 방송과 글과 전화와 카톡으로까지 알려드린 분이 이 정도인데 글로서만 접하시는 분들은 오죽할까? 라는 생각도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5일선 이탈 반등 매매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쉽게 말해 단타입니다.
가장 높은 확률로 반등이 나오고 또 반등도 빨리 나와서 단타하는 분들이 즐겨 하는 매매입니다.
하지만 만만하다고 쉽게 봤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말이 좋아 5일선 이탈이지 일봉상으로 보면 음봉을 공략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락의 두려움으로 매수조차 못하거나 매수하더라도 그대로 추가하락하여 손실이 극대화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간단합니다. 주식은 누가 매수를 해야 상승합니다.
A가 매도하더라도 B가 더 큰 수량을 매수하면 주가는 상승합니다.
반대로 B가 매수하더라도 A가 더 큰 수량을 매도하면 주가는 하락합니다.
5일선 이탈매매의 위험성은 바로, 후자입니다.
그렇다면 저 후자의 위험성이 있는 5일선 이탈매매 속에서 수익을 거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5일선 이탈매매시 성공의 확률을 높여주는 기준 몇 가지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가 알려드린 분과 같이 되지 않으시려면 꼭 숙지하셔야 합니다.
시장의 관심이 몰리면 반드시 자금이 한곳으로 집중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광풍때도 마찬가지. 세간의 자금이 다 비트코인으로 집중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주식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올해초부터 수소차, 반도체, OLED, 제약, 미세먼지, 방위산업 및 방탄소년단 섹터 등.
모두가 하나같이 시장의 이슈가 집중되엇던 섹터에서는 단 한 곳도 제외하지 않고 5일선 이탈 반등매매의 조건에 부합하였습니다.
요즘 핫하다는 방탄소년단 대장주 엘비세미콘과 방위산업 대장주 빅텍입니다. 방탄소년단은 4월 12일 컴백을 앞두고 앨범 사전 주문이 250만장이 넘을 정도로 시장의 화재를 몰고 있습니다. 빅텍은 미북협상이 결렬됨과 동시에 연일 대북문제 기류가 좋지 않게 흘러가기 때문에 그 불안감으로 인하여 방위산업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참 특이하지 않습니까? 하나같이 우상향을 그리고 있고 거래대금 또한 높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으로 위 두종목으로 모든 조건이 설명이 가능하니 지금부터 저 두 종목을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거래는 기준봉이 다 있습니다. 5일선 이탈매매는 또한 마찬가지이며,
이 기준봉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래량, 거래대금이 평소대비 월등하게 높아진 장대양봉은 모든 매수세가 참여했다는 것으로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밀리지 않는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빅텍과 엘비세미콘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준봉을 형성한 후에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증이 생깁니다.
빅텍은 차트상 보이는 18년 11월 경에 비슷한 크기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나왔었고 엘비세미콘은 18년 12월 중순 경 비슷한 크기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나왔는데 두종목다 5일선 이탈 반등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셋째 조건과 연결이 됩니다.
이동평균선의 지지와 저항역할은 정말 중요하니 이전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brunch.co.kr/@ekdrum/18)
18년 11월 7일과 19년 2월 28일의 가장큰 차이는 바로 정배열 여부입니다. 11월 7일은 역배열 중 5일선과 10일선만이 상승을 하는 과정 중으로서 20일, 60일, 120일선 모두 저항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저항의 역할 = 주가 상승을 억제)
반대로 19년 2월 28일은 120일선 만이 저항의 역할을 담당하였고 다른 이평선은 모두 지지의 역할로 바뀌었습니다. (지지의 역할 = 주가 하락을 억제)
엘비세미콘도 빅텍과 마찬가지입니다. 18년 12월 17일 60일선을 돌파하였다고 하였지만 120일선 이 저항 역할을 하여 주가는 추가 상승하지 못합니다. 19년 2월 7일이 기준봉이 나타난 이후에 120일선까지 지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위의 두 종목에 나타나는 공통점은 간단합니다.
역배열 상황에서 주가보다 위에 있는 이동평균선은 저항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중에서 굳이 5일선 이탈매매를 해야 한다면 최소한의 5일 10일 20일선이 정배열이 되면 가능합니다. 빅텍의 19년 1월18일~22일, 엘비세미콘의 18년 12월 21일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셋째의 조건을 만족하였다면, 도대체 언제 어떤 타이밍에 매매를 해야하는가라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나 이것은 의외로 단순하게 해결이됩니다. 선하나만 그어보면 알수 있습니다.
빅텍의 5일선 이탈매매의 반등이 나온것은 3월 13일과 15일.
저 두날의 상승 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3월 13일 5일선 이탈후 반등하기까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나타내는 차트입니다. 상기에서 말씀드린대로 선 하나만 그었을 뿐입니다. 위의 차트에서 나타난 푸른선과 붉은 선은 고점과 고점을 연결한 선으로서 주식에서는 '추세선'이라고 합니다. 고점과 고점을 연결한 추세선은 저항의 역할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주식의 특징인데, 그 저항의 역할을 하는 저 푸른선과 붉은선을 뚫고 상승하는 순간이 5일선 이탈매매의 매매 타이밍 입니다.
특히, ②번 에서 본격적인 상승이 나타나는데, 화면상으로는 별것 아닌것 같지만, 상승률이 3%가 넘습니다.
은행 적금이자가 1년에 2%도 안나오는데 3%입니다! 3%!
그럼 15일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위와 마찬가지입니다. 추세선을 하나 더 그어 보았습니다.
3월 13일상 5일선 이탈 반등을 하였지만 다시 밀렸습니다. 이날의 고점은 다시 저항의 역할을 합니다.
(그때 매수했지만 손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해당가격만 오면 배도할 것이기 때문에 저항이됩니다.)
저 고점을 연결한 선이 모두 저항역할을 하게되는데, 15일 오전에 이 추세선 위로 상승을 한번 하였다가 ③의 위치에서 추세선 아래로 주가가 하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 흐름은...22~26% 상승...
그럼 엘비세미콘은요?
마찬가지 입니다. 기준봉을 만든이후 2월 13일과 14일에 반등을 하는데 그때 움직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빅텍과 마찬가지 입니다. 추세선을 그었을 뿐입니다.
추세선을 그은후에 추세선을 위로 올라온 주식이 당일 및 익일에 추가 상승을 하였습니다.
추세선이 더 추가 되었습니다. ③번의 위치에서 지지를 또다른 고점 추세선을 뚫고 주가는 상승합니다.
그리고 14일. 주가는 폭등합니다. 2~14%.
어떻습니까?
엄청나지 않습니까?
이 네가지의 기준만으로 말도 안되는 수익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준봉에 해당하는 정배열 종목을 찾아서 관심종목에 등록 후, 5일선 이탈하게 되면 추세선을 그어보고, 추세선을 돌파 하게 되면 매매하여 수익을 거둔다. 이 단순한 과정을 거쳤을 뿐인데, 돈이 나옵니다. 같은 기다림 이지만 낚시하면 생선이 나오고 주식에서는 돈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