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흙>, <불>, <물> / 디파 메타 감독
넷플릭스 <레일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인도 대표 여성감독 디파메타의 명불허전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위 영화들은 '요소 삼부작'으로, 이주, 죽음 등의 이슈에 가려진 다양한 여성상을 토대로 작업해오고 있는 감독.
2. <그녀의 이름은 베트남> / 트린 민하 감독
트린 민하 감독의 대표작으로, 베트남과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로 구성된 작품이다. 아시아 안에서의 여성, 전쟁 속에서의 여성이 어떤 존재인지를 되짚으며 비판하는 영화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
3. <99개의 노래> / 비쉐시 크리시나무티 감독
발리우드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계적 뮤지션 A.R 라흐만이 프로듀서, 음악을 담당한 영화로 발리우드 영화팬들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는 영화. 듣는 재미가 무엇보다 넘쳐서 발리우드 팬들이라면 필견!
4. <커밍 홈 어게인> / 웨인 왕 감독
<스모크>, <조이 럭 클럽>으로 유명한 웨인 왕 감독의 신작. 감독과 배우 모두 국가와 국가 간의 경계, 디아스포라 등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로 재미교포 작가의 자전 에세이를 토대로 만든 작품.
5. <상어> / 루시아 가리발디 감독
상어 출몰 소식에 공포에 휩싸이게 된 마을의 한 소녀 이야기. 선댄스영화제 감독상, 카를로비바리, 산세바스티안, 뮌헨, 시애틀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화제작이 되었던 신예 감독 작품.
6. <마라탕>/ 헤이워드 막 감독
홍콩인디영화계의 주축을 이뤘으며 성공적으로 대중영화로 편입되는 홍콩의 대표감독 중 하나인 헤이워드 막의 신작. 마라탕 식당에 관한 가족 드라마.
7. <풍선> / 페마 체덴 감독
티벳을 대표하는 페마 체덴의 신작으로 역시 부산에서밖에 볼 수 없는 영화. 티베트 시골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콘돔을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화들을 담고 있다.
8. <봄베이의 장미> / 기탄질리 라오 감독
인도 애니메이션계를 이끌고 있는 보석같은 감독.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된 <무지개 성냥>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오랜만의 장편인 이번 작품도 충분히 만족하실 듯. 인도 특유의 아름다운 색채를 잃지 않으면서도 만족스런 여성서사를 만들어내는 감독.
9. <나의 인증번호> / 수만 고쉬 감독
인도영화 감독 중 현대 사회에 관한 비판을 감각적인 드라마와 코미디를 섞어 제작하는 몇 안 되는 감독으로, 정부의 새 신분증 발급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 수만 고쉬의 영화는 언제나 정부비판적 요소에 휴머니즘이 섞인 주인공이 나와 무겁지 않게 볼 수 있음.
10. <지구의 끝까지> /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기요시 신작, 우즈베키스탄-카타르-일본 합작으로, 세계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요코라는 여성의 뒤를 좇는 드라마. 간만에 공포나 SF가 아닌 드라마로의 기요시 영화이기도 하다.
11. <민다나오 섬> / 브리얀테 멘도자 감독
필리핀영화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브리얀테 멘도자 감독의 신작으로, 부산에서밖에 볼 수 없는 희귀성, 그리고 현재 아시아영화는 어느 곳으로 흘러갈 수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영화이기도 하다. 질병으로 가름되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
12. <잔 다르크> / 브루노 뒤몽 감독
<하데비치>, <아웃사이드 사탄> 등으로 유명한 브루노 뒤몽의 신작으로, 전작 <잔 다르크의 어린 시절>로도 부산을 찾았는데, 이번 영화는 그의 후속작이자 뮤지컬 극영화. 칸 비평가주간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수상.
13. <패밀리 로맨스> /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
베르너 헤어조크 영화 중 '아시아'를 소재로 한 오랜만의 신작. 가짜 친구들과 가짜 가족 구성원들을 판매하는 일본 회사의 이야기.
14. <윤희에게> / 임대형 감독
2019년 11월에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보다 빨리 김희애 배우를 스크린에서 봐야겠다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실 수 있기를. 촬영 당시부터 김희애와 나카무라 유코 배우의 합작으로 주목받았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임대형 감독 신작 멜로.
그 밖에 신수원 감독의 <젊은이의 양지>, 전계수 감독의 <버티고> 등 한국영화계에 주목할 만한 감독들의 신작이 공개됩니다. 극장상영을 목표로 작업하셨을테고 극장에서 보고 싶은 감독들의 작품이지만 , 영화제에서 선공개되니 참고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시간 여력이 되신다면 아래 '부산 클래식' 섹션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봐주세요. 극장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영화들과 극장에서 보아야 좋은 영화들을 상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