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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아라 Feb 16. 2017

님펜부르크 미인갤러리의 인물들(34)

아우구스테 폰 외스테리히(1825-1864)


1845,슈틸러 작품



아우구스테 페르난데 폰 외스테리히 Auguste Ferdinande von Österreich(1825-1864)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분가였던 토스카나 대공가문 출신이었습니다. 그녀는 토스카나의 대공이었던 레오폴도 2세와 그의 첫번째 아내인 마리아 안나의 딸이었죠.

재미난 것은 그녀의 이모였던 작센의 마리아 페르디난다는 그녀의 할아버지였던 토스카나의 대공 페르디난도 3세와 결혼했다는 사실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제글 https://brunch.co.kr/@elara1020/248을 참조해주세요)


1844년 아우구스테는 바이에른의 루이트폴트 왕자와 결혼합니다. 루이트폴트는 바이에른의 국왕 루드비히 1세의 아들이었습니다. 루드비히 1세는 처음에는 이 혼담을 반대했는데, 아우구스테가 너무 병약했기에 아들의짝으로 어울리지 않다고 여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후 며느리의 미모에 대해서 칭송을 했으며 곧 미인 갤러리에 넣을 초상화를 그리게 했었죠.


바이에른의 루이트폴트, 후에 바이에른의 섭정


조용한 성품으로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었지만, 남편인 루이트폴트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되면서 그녀 역시 남편을 지지하고 도왔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루이트폴트와 아우구스테 사이에서는 네명의 아이가 태어나는데 장남은 후에 바이에른의 마지막 국왕이 되는 루드비히 3세이고, 차남은 시씨황후의 딸인 기젤라 여대공과 결혼했고 후에 1차대전때 장군으로 유명했던 레오폴트 왕자였습니다. ( 기젤라 여대공과 레오폴트 왕자의 딸인 엘리자베트가 야반도주했었죠. 자세한 내용은 역시 제글인 https://brunch.co.kr/@elara1020/95 를 참조해주세요) 삼남인 아르눌프 역시 군인이었으며, 고명딸인 테레제는 여행작가였습니다.


아우구스테는 1864년 결핵으로 사망합니다. 아우구스테가 죽은뒤 그녀의 남편인 루이트폴트 왕자는 재혼하지 않았는데, 사실 왕족들이 이렇게 재혼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었던 경우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릴경우는 더 했는데 아마도 루이트폴트가 아내를 매우 사랑했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아우구스테,1850년대


그림출처

1.http://arrayedingold.blogspot.kr/2011/11/gallery-of-beauties.html

2.위키 미디어 커먼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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