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입문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향년 3세가 되기까지 포인터의 존재를 모르고 계셨던 막내 주인님께 처음으로 포인터를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그리고 평소 느려터지고 잠만 주무시는 고양이가 어떻게 세상 재빠른 쥐를 사냥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죠.
평소 보지 못했던 폭풍 계단질주를 보면서
이러다가 주인님 무릎 나가는 거 아닌가..걱정을..
(하면서 왕복 10번은 시킬 때의 짜릿함이란 >.<)
집에 새나 곤충이 들어오면..험한 꼴 보겠구나..라는 확신이 들면서,
동시에 왜 우리집에 벌레가 없는지 알게 되었죠.
게다가
평소 뜨뜨미지근하게 지내던 첫째 주인님과 자연스런 스킨십을 유도 할 수 있으니,
이보다 유용한 집사 아이템이 있을까요.
사실 첫째 주인님은 이미 5년 전에 포인터를 졸업하셨던터라 이제 무관심 일관이실꺼라 생각했는데,
포인터에 환장한 이구름(주인2)을 보시더니 회춘하신듯 함께 뛰어 놀아주셨습니다.
(너 아직 살아있었구나 ㅠㅠ)
이 부족한 집사 기쁘게 해주시기위해 한껏 뛰어 놀아주신 주인님들.. 감사합니다 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