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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사가 되고싶다 Jan 02. 2019

포인터가 처음이었던 고양이 반응

늦게 입문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향년 3세가 되기까지 포인터의 존재를 모르고 계셨던 막내 주인님께 처음으로 포인터를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그리고 평소 느려터지고 잠만 주무시는 고양이가 어떻게 세상 재빠른 쥐를 사냥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죠.


정체불명의 빨간 빛. 너 잡히면 죽는다

평소 보지 못했던 폭풍 계단질주를 보면서

이러다가 주인님 무릎 나가는 거 아닌가..걱정을..

(하면서 왕복 10번은 시킬 때의 짜릿함이란 >.<)


집에 새나 곤충이 들어오면..험한 꼴 보겠구나..라는 확신이 들면서,

동시에 왜 우리집에 벌레가 없는지 알게 되었죠.


게다가
평소 뜨뜨미지근하게 지내던 첫째 주인님과 자연스런 스킨십을 유도 할 수 있으니,

이보다 유용한 집사 아이템이 있을까요.



사실 첫째 주인님은 이미 5년 전에 포인터를 졸업하셨던터라 이제 무관심 일관이실꺼라 생각했는데,


포인터에 환장한 이구름(주인2)을 보시더니 회춘하신듯 함께 뛰어 놀아주셨습니다.


(너 아직 살아있었구나 ㅠㅠ)


이 부족한 집사 기쁘게 해주시기위해 한껏 뛰어 놀아주신 주인님들.. 감사합니다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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