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습관이 미래를 만듭니다.

by 그로플 백종화

습관이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갑니다.



습관, '반복하는 행동'을 말하는 단어이죠. 오늘 하루, 매주, 매월 그리고 매 분기와 매년 나만의 습관을 한번 찾아보셨습니다.



영상을 보며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동일한 사람이 두개의 화면으로 분할되어 하루를 살아갑니다. A 영상에서는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정리하고, 세수를 합니다. 그리고 아침 운동을 하고 컴퓨터에서 글을 쓰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죠. 또 다른 영상도 있습니다. 동일한 사람이지만, 다른 행동을 하죠. B 영상에서는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핸드폰을 보며 누워있는 사람이 나옵니다. 하루 종일 핸드폰에 빠져있죠. 운동도 없고, 글을 쓰거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지도 않은채 혼자서 콜라는 마시며 하루를 보냅니다.



또 다른 영상도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딸의 영상인데요. C영상에서 딸은 집에 들어오며 엄마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를 하고, 엄마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엄마가 요리를 하자 딸도 옆으로 가서 함께 대화를 나누며 요리를 만들고, 쇼핑을 다녀 오면서도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눕니다. D 영상에서는 딸이 집에 오자마자 엄마와 인사도 하지 않은채 방에서 핸드폰을 하죠. 쇼핑을 다녀오면서도 친구와 전화를 하며 엄마와는 대화를 나누지 않습니다.



두 영상을 동일인 입니다. 같은 사람이 나와 같은 상황에서 다른 행동들을 하죠. A와 B 중에 누가 성장하게 될까요? C와 D 중에 누가 더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될까요?



이 영상을 보며 오늘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딸의 방에 가서 종아리와 발을 마사지하며 깨웠고, 딸이 학교에 가기 전에 잘 다녀오라고 안아주며 인사를 했네요. 다음에는 아내를 마사지 해주며 커피를 마실건지 물어보고 집 앞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두잔 가져와서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제 매주 4~5번은 아내와 둘이 커피를 마시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출근하기 전 잠깐의 시간이 있어서 짧은 글도 썼더라고요.



강의와 저녁식사가 있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오늘 하루도 많은 질문을 받고, 제 의견을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대신 '정답 아닙니다.' 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네요.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오니 딸과 강아지들이 문앞에 나와 있어서 딸부터 뭐하고 있었어? 라고 물어보며 살짝 안아줬습니다. 매일 서로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문 앞에 나와 안아주는 연습이 되어 있거든요. 딸과 잠깐의 대화를 나누고 저는 서재에 들어와 오늘 하루동안 제게 온 메일과 문자, 카카오톡을 확인하며 회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글을 쓰고 있고요. 아직 잠자기 전 가족과의 수다는 하지 않았지만, 아마 짧게라도 대화를 나누고 잠이 들 것 같습니다.



5~6년 전만해도 제 일상은 4시 30분에 일어나서 모두가 잠들어 있을 때 출근하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9시 ~ 11시에 지친 몸으로 퇴근해서 씻고, 잠깐의 일을 더하고 잠이 들었죠. 글도 쓰지 않았고, 가족과의 대화도 그리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달에 한번 아내와 커피를 마셨을까 하더라고요.



내가 사용하는 작은 시간들이 모여 내 습관이 됩니다. 그리고 그 습관들이 모여 나의 성장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나의 성장을 막기도 하죠.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과 어려움이 있다면 그의 행동을 보기 전에 내 행동을 먼저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내 행동에 자신이 있다면 그의 행동을 봐주세요. 작은 습관이 모여 시간이 되고, 시간이 모여 내 미래가 됩니다.



우리는 과거도, 현재도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미래' 뿐이라는 것만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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