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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Jan 26. 2024

한 입 리더십 _ 심기경호 노하우

심기경호

리더의 심기를 경호한다. 리더의 심기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서 알아서 팔로워들이 또는 참모들이 움직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네이버 사전에 물어보니 '1인자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하는 스타일' 이라고 되어 있네요.


심기경호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의외로 기업입니다. CEO 아니 OWNER가 있는 기업은 더욱 그렇죠. 저또한 비서실장을 5년정도 경험하다보니 심기경호를 할 수 밖에는 없더라고요. 하지만 외부에 알려진 방식과는 조금 다르게 접근을 합니다.


리더의 컨디션이

- 가장 좋을 때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이나 '가장 어려워할 의사결정'을 받는다

- 가장 안 좋을 때 '가장 기분좋아할 의사결정'을 받거나 '선호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지 못할 상황에서는 '개인 일정 외에 모든 사내,사외 일정을 취소'한다


심기경호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리더의 심기를 헤아려 조직에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지 눈치보라는 말은 아니죠.


리더의 눈치를 본다는 말은 리더의 잘못된 의사결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이 사라진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리더가 조직 관점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행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A부회장님은 언제나 가방속에 3개의 보고서를 가지고 다니시는데 각 보고서는 회장님의 컨디션에 따라 다 나올 수도 있고 늦게 나오기도 하거든요.


정답은 아니겠지만 리더도 사람인지라 컨디션이 중요하더라고요. 리더가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장점보다 약점이 많다고는 하지만, 리더도 나와 동일한 사람인데요. 뭐~그냥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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