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경호
리더의 심기를 경호한다. 리더의 심기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서 알아서 팔로워들이 또는 참모들이 움직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네이버 사전에 물어보니 '1인자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하는 스타일' 이라고 되어 있네요.
심기경호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의외로 기업입니다. CEO 아니 OWNER가 있는 기업은 더욱 그렇죠. 저또한 비서실장을 5년정도 경험하다보니 심기경호를 할 수 밖에는 없더라고요. 하지만 외부에 알려진 방식과는 조금 다르게 접근을 합니다.
리더의 컨디션이
- 가장 좋을 때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이나 '가장 어려워할 의사결정'을 받는다
- 가장 안 좋을 때 '가장 기분좋아할 의사결정'을 받거나 '선호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지 못할 상황에서는 '개인 일정 외에 모든 사내,사외 일정을 취소'한다
심기경호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리더의 심기를 헤아려 조직에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지 눈치보라는 말은 아니죠.
리더의 눈치를 본다는 말은 리더의 잘못된 의사결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이 사라진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리더가 조직 관점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행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A부회장님은 언제나 가방속에 3개의 보고서를 가지고 다니시는데 각 보고서는 회장님의 컨디션에 따라 다 나올 수도 있고 늦게 나오기도 하거든요.
정답은 아니겠지만 리더도 사람인지라 컨디션이 중요하더라고요. 리더가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장점보다 약점이 많다고는 하지만, 리더도 나와 동일한 사람인데요. 뭐~그냥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