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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Dec 17. 2021

리더십 이야기 _ 고난의 과거, 현재 , 미래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면 

어쩌면 지금 시간을 이겨낸 이후에 지금을 돌아보면 

나를 성장 시켜준 고마운 시간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직장 생활 횟수로 19년 정도가 되어가는데, 이 기간 동안 크게는 2번의 번아웃을 경험했었습니다. 



나름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스트레스 내성을 가지고 있었고, 

누구보다도 단단한 멘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쌓이고 쌓이는 부정적인 메시지들과 

하고 싶고 해야만 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나를 혹사 시키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번아웃을 번아웃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지금 내가 힘든 이유를 내 마음이 아닌, 외부의 환경을 통해서만 찾으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시간을 이겨내고 나면 조금은 다른 시야를 가지게 되더라고요.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고, 참지 못했던 것을 참게 되고요. 



나를 힘들게 해줬던 다양한 사람과 사건들이 

이제는 나를 힘들게 하지 못하는 그저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버리더라고요. 



'내가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구나'를 인정하고 내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도 방법이고, 

이 환경 속에서도 내가 좋아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내 마음속의 즐거움을 쌓아두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그리고 억지로라도 웃고,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행동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내가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고,

그렇게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가능한 나를 맞추려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고난과 힘들다는 마음은 현재더라고요.

그런데 미래를 생각하면 현재의 행동이 바뀌게 되고, 

고난과 힘듦이 과거가 되면 이 또한 나를 성장 시켜 준 하나의 스토리가 된다는 것을 조금은 나이가 들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힘듦이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그 작은 위로가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주네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가 하고 있는 일 속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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