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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pr 03. 2024

한 입 리더십 _ 내 삶의 속도

내 속도는 얼마인가요? 



아주 많은 시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강의를 한 시간만 해도 7~8,000시간이 넘을 겁니다. 그런데 단 2시간만에 에너지를 다 써본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학습에 대한 에너지, 호기심이 넘치는 CEO 15분과의 대화는 정말 힘드네요. 힘든 만큼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회사더라고요. 주식을 사야할지 고민되네요. 강의를 끝내고 4시간 정도는 정말 말한마디 안하고 조용히 에너지를 충전했거든요. 



삶을 살아가는 속도는 사람들마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로켓에 올라칸 것처럼 빠르게 날아가고, 또다른 누군가는 세발 자전거에 올라타서 주변 풍경을 보며 안전함과 느긋함을 즐기기도 하죠. 



삶의 속도가 다르다는 말은 시간을 다르게 쓴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국 경제의 성장 속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속도로 살아왔을까요? 부모님 세대의 속도는 어땠을까요? 선배들이 그 어느 나라보다 더 에너지를 쏟았기에 내가 지금의 경제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우리 회사의 속도는 어떤가요? 또 내 속도는 어떤가요? 



오늘 CEO 분들을 보며 리더가 가지고 있는 삶의 속도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 속도만큼 일과 학습, 성장에 몰입하셨을 테니까요. 저 또한 그런 속도를 지향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목표가 조금 크거든요. 대신 내 일의 속도가 내 가정의 속도를 늦추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일과 성장에 시간을 사용하는 만큼, 내 시간의 상당 부분은 배우자와 자녀에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주 조금은 나 스스로에게 사용해야 합니다. 나와 가족 그리고 내 일이 모여 내 삶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빠른 로켓에 올라타서 성장하고 싶고, 그 성장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가족들에게서도 비어있는 아빠와 남편이 아닌, 언제나 일과 가정 모두에 최선을 다하는 기억으로 남고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 스스로를 찾고 싶고요. 



그래서 제 목표가 조금 어렵습니다. 일단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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