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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pr 05. 2024

한 입 리더십 _ Critical point

Critical point

가끔가다 쫌생이 기질이 발동할 때가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니까요. 가족에게도, 딸에게도 그리고 직장 동료와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동일한데요. 바로 상대방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과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는 에티켓 없는 행동입니다.


Critical point는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꼭지를 돌게하는 순간입니다. 사람들마다 다르죠. 누군가에게는 가족이고 자신의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에게는 틀렸다라는 말을 듣는 것 일수도 있고 상대에게 지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아빠는 내가 엄마한테 예의없게 행동하면 화내잖아' 몰랐던 제 Critical point를 딸은 알고 있더라고요. 평생 딸에게 화를 낸 적이 10번도 안되는데 제 꼭지도는 패턴을 공유해 줘서 알게 됐습니다.


어제와 오늘 연이어 내 마음이 어둠이 쌓여있는지를 생각해보면 Critical point를 몇 번 마주했기 때문이더라고요. 그중에서도 내가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내 시간만큼 타인의 시간도 중요할텐데 그 시간을 간과했으니까요. 상대는 내가 강의 중일지, 코칭 중인지 모르고 내가 아픈지 소통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것이 당연한데 왜 그걸 몰라라고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거죠.


좋은 점은 이렇게 내 행동이 수정되어 간다는 것과 이렇게 또 사람들과의 fit 과 non fit을 찾아간다는 것 같습니다. 그냥 그런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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