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_adaptive, one sideness
"조금 느린거잖아~"
하은이의 초등학교 시절, 아이가 준 깨달음입니다. 하은이가 다닌 학교는 통합교육을 합니다. 모든 반에는 장애 / 비장애 아이들이 함께 수업을 받죠. 한번은 하은이가 이런 이야기를 주더라고요. "아빠. OO이는 못하는게 아니라 조금 느리게 하는거지? 학기 초에는 혼자 못했는데 지금은 혼자서 할 수 있더라"
아이가 친구를 바라보는 관점이 '못하는 아이'였다면 그 아이와 한 모듬이 되어 토론과 팀 활동할 때 배제를 했을텐데, '조금 느리게 배우는 아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친구를 바라보니 알려주고, 도와주고, 기다려주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리더십도 팔로워십도 비슷합니다.
내 팀장을 어떤 리더로 바라보고 있나요? 자신의 성장만을 위하는 리더라는 관점이 있다면 그의 모든 행동이 그렇게 보이겠지만, 조금 더 어려운 일을 도전하길 좋아하는 리더라고 생각한다면 행동의 방향성이 그의 의도대로 보일겁니다.
내 팀원은 어떤가요? 능력이 없는 직원일까요? 조금 시간이 필요한 직원일까요? 그에 따라 리더의 행동이 달라질 수 밖에는 없습니다.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그의 행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내가 그를 바라보는 관점에 달려있습니다.
Adaptive or One sideness
같은 행동이지만 내 관점에 따라 달라지고, 같은 행동이지만 관점에 따라 평가도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