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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May 05. 2024

한 입 리더십 _ 원온원 질문과 주제

Q.  원온원을 할 때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하는 질문과 주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팀장 A와 B)



A (100coach) 생각 (정답이 아닌, 백코치의 관점입니다.)


최근 들어 원온원을 많은 기업에서 필수적인 리더십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원온원은 스타트업 중심의 리더십이었지만 지금은 L그룹이 전사적으로 원온원 리더십을 확산하는 중이고, H그룹과 S그룹 또한 센터와 부서별로 빠르게 적용하고 있더라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조직의 성공과 함께 구성원 개개인에게 관심을 갖기 위해서입니다. 



기업마다 조금 다른 방식으로 원온원을 진행하지만, 핵심은 대화입니다. 즉 리더와 팀원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술도 없이 말이죠. 한 50대 팀장님은 ‘어떻게 술도 안 마시면서 1시간 동안 둘이서 대화를 나눠요?’ 라는 어려움을 토론하시는 것 보면 대화를 참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좋은 대화 방법 중 하나는 질문입니다. 이때 ‘중립 질문’과 ‘긍정적 반응’을 해보세요. 중립 질문은 리더의 평가와 판단이 들어있지 않는 질문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그게 되겠어?’ ‘내가 해봤는데‘ ‘지금 계획은 조금 이상한데, 안 그래?’ ‘A가 맞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와 같이 리더가 ‘좋다, 나쁘다‘ 라는 평가를 하지 말고 중립의 입장에서 팀원이 판단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조금 더 설명해줘‘ ‘내가 경험했던 부분과는 조금 다른 것 같은데, 그 차이가 뭘까?’ ‘지금 나한테 설명해 준 계획의 긍정적 효과와 예상되는 리스크를 2~3가지 씩만 추가해서 설명해 줄 수 있을까?’ ‘A라는 방법도 있는데, 이 방법에 대해서는 어떤 장점과 약점이 있을까?’ 와 같이 팀원이 평가할 수 있도록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요? 



리더가 질문을 고민하고 있는 지금 상황은 팀원의 생각이 궁금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럼 팀장의 판단을 조금만 뒤로 미루고 팀원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팀원의 말에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설명해 주니 조금 더 이해가 된다.’ ‘그거 좋은 생각인데?‘ ‘난 그런 생각 한번도 못해봤는데.’ 와 같이 반응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두번째 원온원의 주제입니다. 원온원의 주제는 팀장이 정하기 보다는 팀원이 먼저 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업을 하면서 생각난 고민이 될 수도 있고, 궁금하고 배우고 싶은 것,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상관 없습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늘어나면 그만큼 업무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전제이기 때문입니다. 문득 생각난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원온원을 할 때마다 일 이외에 하나의 주제를 정해두고 대화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1) 이번 한 주, 한 달 동안 가장 중요하게 할 일과 고민


2) 성장에 대한 서로의 관점, 3년 후 서로의 커리어에 대해


3) 내가 가진 강점과 약점


4) 우리 부서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가지는 의미 (회사, 팀, 고객, 동료 관점)


5) 언제 행복한가? 언제 성장했다고 생각하는가?


6) 동료의 성장과 성공에 도움을 줬던 사례, 도움을 받았던 사례


7) 서로에 대한 기대 (팀장 ↔ 팀원)


8) 언제 일이 즐거운가? 언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가?


9) 최근에 읽은 책, 만난 외부 사람, 아티클과 동영상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10) 나의 성장을 돕는 습관에 대해서



189번째 뉴스레터 중 발췌


https://maily.so/leadership100/em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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