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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May 19. 2024

한 입 리더십 _ 무능한 리더

무능한 리더

<월요일 191번째 뉴스레터의 주제입니다.>


무능하다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저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상태’를 무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무능력한 상태에 매번 반복해서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이유는 ‘내 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과업을 맡게 되거나, 내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일을 맡게 되었을 때‘ 무능력한 상황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능력의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경우도 있지만 무능력한 상황에 오랜 시간 방치되는 경우도 있죠. 그 차이를 가르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조직이 나에게 기대하는 새로운 역할은 무엇인가? 

-구성원이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내가 가진 역량과 내가 학습하고 배워야 하는 역량, 그리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사용해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


이 세가지를 반복해서 찾고 채워나가는 사람과 자신이 생각과 역량 안에서만 움직이는 사람의 차이이죠. 


우리 모두는 성장하기 위해서 무능력한 상황에 들어갈 수 밖에는 없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과 내가 잘 아는 것을 해봤자 내 역량은 그대로 일 뿐이거든요. 내가 모르는 영역, 내가 어려워하는 영역에 들어갈 때 우리는 새로운 학습과 도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적인 무능력한 상황을 빠져나오기 위해 학습하고 피드백을 하게 되죠. 


첫째, 무능한 리더는 이런 3가지 상황에서 객관적인 인지가 부족합니다.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찾으려 노력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역할에 매몰되어 버리게 되죠. 그래서 자신은 잘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는 리더는 무능한 리더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조직과 구성원을 위해 ‘꼭 해야만 하는 일‘에 집중하는 리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무능한 리더는 자신의 객관적인 역량을 모릅니다. 

역할이 바르게 정의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잘하는 것에만 치우치게 되죠. 자신이 부족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엇을 학습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부분 최적화가 되어 버리고, 안되는 이유를 자신이 아닌 동료, 팀원 그리고 회사에 돌리게 되더라고요.


셋째, 무능한 리더는 ‘자신은 안전하지만 팀원과 조직을 위험한 상황에 몰아가게 됩니다.’ 

무능한 리더가 조직에서 가장 영향력을 주는 리더가 될 때 수많은 문제들이 감추어집니다. 문제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조차 곰팡이가 쓸 때까지 드러나지 않게 되는 것이죠. 그 영향은 모두 소속되어 있는 팀원들과 회사가 가져갈 수 밖에는 없습니다.


※ 무능한 리더는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리더가 아닙니다. 

성과와 별개로 리더의 무능함은 ‘영향력'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의 말과 행동이 구성원과 조직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면 그 리더가 무능한 리더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오히려 성과를 만들어 내는 무능한 리더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성과로 인해 리더의 무능함이 드러나지 않게 되기 때문이죠. 이런 무능한 리더들의 특징을 찾아보니 3가지가 나오더라고요. 


무능한 리더의 3가지 특징입니다.

첫번째팀원을 경쟁자로 여긴다 

고객이 아닌 상사를 본다.

자신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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