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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ug 18. 2024

한 입 리더십_조직문화를 살아서 움직입니다. (구글)

구글의 어제와 오늘의 문화

조직문화는 살아서 움직입니다.



에릭 슈미트는 스텐포드 대학교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과 같은 스타트업들이 AI 분야에서 구글을 앞서고 있다. 조금 더 명확하고 객관적인 설명을 해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슈미트 전 구글 CEO "나는 더 이상 구글의 직원은 아니다. 그런데 구글은 직장 생활과 일찍 퇴근하고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 승리보다 더 중요하다고 결정했다.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지옥처럼 일하기 때문이고 조금 더 솔직하 말해서 미안하지만, 여러분 모두가 대학을 떠나 회사에 가면 다른 사람들이 일하게 놔두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다른 스타트업과 경쟁하고 싶다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거나, 일주일에 하루만 출근하세요라고 말할거다"



전 CEO가 초기 구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조직이 커지고, 시장에서의 위치가 달라졌기 때문이죠. 그리고 창업자와 초기 멤버들이 떠나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관을 가진 구성원들로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재택근무가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면 근무보다 치열한 토론과 창의적인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죠.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저 또한 집에서 가장 집중이 잘 되지만, 집에서 가장 느슨해 지기도 하거든요.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이 어떻게 일을 하게 하는지를 결정합니다. 일의 몰입을 정하게 되죠. 치열하게 전쟁을 할 것인가? 성장을 위해 공부하고 묻고 피드백을 처절하게 주고 받을 것인가? 아니면 업무의 결과물과 상관없이 출근시간에 맞춰 출근하고 퇴근시간에 맞춰 퇴근할 것인가?



두 문화 중에 탁월한 문화나 저급한 문화는 없습니다. 단지 성과와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인지, 개인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인지의 차이일 뿐이죠. 그 차이가 조직에서 구성원에게 기대하는 행동을 정하게 되고, 그에 맞는 구성원들이 많아질 뿐입니다. 




<9분 40초에 구글의 AI에 대한 질문이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_JKIkSf93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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