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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ug 21. 2024

한 입 리더십 _ 자기인식에 대해

자기인식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self Awareness, 자기인식을 쉽게 표현하면 '스스로가 자신의 내적, 외적 상황을 인지하는 것'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업무에서는 내가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지? 내가 언제 몰입되고 언제 몰입이 안되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도 하죠. 그런데 나 자신이 나를 보는 것 절대적인 기준과 함께 상대적인 기준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성장하기 위해서 자기 인식이 꼭 필요해' 라는 이야기를 자주하기도 하고, 듣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인식이 명확한 사람은 '자신의 강점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약점은 학습을 하거나 그 약점이 리스크가 되지 않도록 보완하는 대체 방법을 찾으며 더 큰 성과와 영향력을 만들어 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강점과 약점을 구분하는 나만의 자기인식 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인식의 기준이 외부에도 있다'라는 것입니다. 만약 조직이라면 조직 관점에서 직원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인재상이라고도 하고, 기대하는 행동이라고도 이야기를 하죠. 



그 인재상과 기대하는 행동을 기준으로 내가 가진 강점이 뭐지? 잘하고 있는게 뭐지? 반대로 부족한게 뭐지? 약정이 뭐지? 를 찾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만약 내가 속한 조직이 바뀌었다면 바뀐 조직의 새로운 기준을 두고, 나의 강점과 약점을 찾아야 됩니다. 강점과 약점은 나 중심이 아니라 조직 중심으로 바라봐야 할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빠르게 실행하고, 피드백하고, 학습하며 새롭게 업무 방식을 수정해서 재실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의 강점은 속도입니다. 즉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일단 열어보고, 일단 해보면서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냅니다. 자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며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개인의 이 강점을 강점이라고 이야기하는 조직이 있습니다. 신규 런칭을 하는 조직이라든가 회사 문화나 경영진이 빠르게 실행하면서 빠르게 수행하는 걸 좋아하는 조직은 위에서 언급한 속도라는 강점을 가진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우리 조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강점'이라고 인정합니다. 



그런데 반대도 있죠. 그들은 안정적으로 완벽함을 추구해야 하는 조직과 경영진입니다. 이 조직에서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강점이 아닌 약점이 될 수밖엔 없습니다. 이 조직에서 강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안정적으로 치밀하게 디테일하게 플랜 ABCD를 설계하는 것이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다음 대안까지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이 조직에서 추구하는 강점, 약점과 얼라인 되는지를 비교하는 것이 자기인식의 두번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강점과 약점 중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습니다. 



단지 FIT과 non FIT이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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