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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ug 23. 2024

한 입 리더십 _ 비즈니스 루틴

리더의 루틴 



요즘들어 CEO 코칭을 참 많이 합니다. 특히 스타트업 CEO 분들을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만나 CEO의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죠.



그렇게 CEO 코칭을 하다보면 비슷한 문제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대안들도 비슷하죠. 



1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비즈니스 루틴이 있는가?


2 CEO와 구성원이 공유하는 기준과 원칙이 있는가?



대부분 이 두가지가 없는 경우 이런 고민을 합니다. 


1 일하는 방식에서 갈등이 생겨요.


2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3 서로에 대해 너무 몰라요.



비즈니스 루틴과 공유하는 기준, 원칙은 비슷한 연결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주 CEO가 리더들과 주간회의를 합니다. 이때 어떤 목적으로 어떤 정보를 공유하고 있나요? 리더들은 주간회의에서 어떤 것을 듣고, 공유하나요? 매월, 매분기 회의와 타운홀 미팅에서는 어떤가요? 



A기업은 리더들과 한달에 한번 정기적인 미팅이 있습니다. 이때 각자가 10분씩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이야기하는 내용은 '지난 한 달 동안 자신이 만난 외부 사람들에게 들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멘토링과 코칭, 학습, 커뮤니티 등등을 통해서 들은 우리가 몰랐던 외부의 이야기를 동료 리더들에게 공유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 리더들은 매달 한번 이상의 외부 미팅을 진행합니다. 



목적은 하나였습니다. '회사밖으로' 라는 기치아래 우리가 몰랐던 지식과 경험을 스스로 학습하고, 동료에게 공유한다. 서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서로가 새롭게 찾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죠. 



B기업의 CEO는 분기에 한번씩 전체 리더들과 1 ON 1 미팅을 합니다. 이때 질문은 정해져 있습니다. 


1 지난 분기 조직의 목표와 성과는? 


2 그 결과는? 그 결과가 나온 긍정적 / 부정적 원인은? 


3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팀과 본인이 잘했다고 생각한 부분은? 


   아쉬웠던 부분은? 


4 팀원들 중에서 가장 기여한 인원은? 어떤 부분인가? 어떻게 확산할 것인가? 


   가장 아쉬웠던 인원은? 그를 어떻게 성장시킬 계획인가? 


5 다음 분기에 도전하고 싶은 주제는? 누구와 함께 할 계획인가? 


   CEO가 도와줄 부분은? 



비즈니스 루틴이 있는 이유, 구성원과 기준과 원칙이 공유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구성원들 또한 리더와 같은 관점에서 일하기 위함이죠. 



리더십이 아닌, 조직문화로 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업무의 습관을 만드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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