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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Sep 11. 2024

한 입 리더십 _ 기준이 높은 리더

기준이 높은 리더

'저 사람이랑 일하면 빡쎄' 라는 말을 자주듣는 리더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도 다양하죠.


1

내가 정답이야 라며 모든 정보를 독점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는 리더가 첫번째 입니다. 이 리더와 함께 일하기 위해서 팀원은 '뭐를 좋아할까?'라는 생각으로 관심법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2

의사결정을 적시에 해주지 않는 리더와 일해도 빡쎕니다. 대신 '리더가 쌓아둔 많은 결정들을 급하게 뒷처리' 하느라 빡쎌 뿐이죠.


3

업무 기준이 높은 리더와 일할 때도 빡쎕니다. 매번 높은 수준을 요구하거든요. 목표도 높게, 방법은 다양하게, 피드백은 철저하게 거기다 꾸준히 학습하고 외부 미팅도 해야하죠. 업무 기준이 높은 리더와 일을 하면 갈려나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먀 기준이 높은 리더가 좋은 리더인 것을 알게될 때도 있더라고요. 그때는 팀원이 다른 리더와 함께 할 때입니다.


기준이 높은 리더와 함께 일하며 '잘 배웠다' 라는 말을 듣게 되고, 자신도 다른 동료들을 보며 '내가 더 낫다' 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리더는 팀원의 성과는 만들어주지만 그 성과를 스스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못합니다. 그렇게 성과만 얻은 구성원은 자신이 스스로 서야하는 시점부터 넘어지게 되더라고요. 의존형 인재가 되어 버리죠.


하지만 기준이 높은 리더로 부터 제대로 일을 배운 팀원들은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고, 도전합니다. 피드백도 마찬가지이죠.


우리 팀이 빡쎄다고 리더가 기준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빡쎈 이유와 빡쎄야하는 이유가 더 중요하죠.


기준은 높되 심리적 안전감이 있어야 하고

목표는 높되 실패와 학습이 따라와야 하고

인정 칭찬 그리고 피드백이 난무하는 조직이어야 빡쎄지만 커리어가 성장하는 조직이 될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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