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노력을 해봤나요?
(부제 : 구성원의 팔로워십과 리더십)
요즘 시대 고민 중 하나는 '리더십'이 아닌 '팔로워십' 입니다. 저는 리더십은 인류가 생긴 이후로 끊임없는 챌린지를 받으며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직과 개인에 따라 다를 수 밖에는 없지만, 보고 듣고 배우고 참고할 수 있는 사람과 자료들이 넘쳐나죠.
개인적인 관점이지만, CEO - 임원 - 그리고 팀장의 순으로 리더십은 강조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임원 리더십에 대한 강화는 조금 더 필요하다고 여겨지기는 하지만요. 그런데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리더십이 아닙니다. 팔로워십이죠.
리더십과 달리 아직까지 챌린지를 잘 받지 않은 것이 팔로워십니다. 팔로워십이라고 대놓고 이야기하기를 꺼려하는 조직들도 많아서 '링커 리더십' '셀프 리더십' 이라는 단어로 예쁘게 포장을 하기도 하죠. 이 또한 긍정적으로 팔로워십을 접근한다는 관점에서 저도 동의하는 방법입니다.
요즘 조직에서 '좋은 리더를 만나기 보다, 좋은 팔로워를 만나는 것'이 더 어려운 시대입니다. 리더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챌린지를 받아 왔지만, 팔로워는 아니거든요. 리더와는 다르게 팔로워들을 보호해 주는 근로기준법과 노조, 그리고 문화적 인식들 때문이죠.
MZ세대, K 직장인, 노예, 도비, 일과 삶의 조화 등의 표현들이 모두 팔로워를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인식에 기여한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팔로워들의 탁월함이 없는 조직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니 이전보다 더 탁월한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저는 탁월한 리더는 방향을 정하는 사람이지만 그 방향으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탁월한 팔로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팔로워의 관점에서도 '바빠요.' '퇴근 시간입니다.' '제가요? 왜요? 또요?' 라고 묻기 보다 먼저 생각해 볼 질문들이 있다고 생각하죠.
ㅡ리더의 전략에 최선을 다해 봤는가?
ㅡ리더의 전략에 다른 의견을 제시했는가?
ㅡ리더의 전략을 위해 무엇을 학습했는가?
ㅡ실행 후 솔직한 피드백을 했는가? 무엇을 얻었는가? 얻지 못했는가?
ㅡ이후의 나는 어떤 성장, 변화를 마주했는가?
탁월한 팔로워가 탁월한 리더가 될 수 있고, 탁월한 팔로워가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리더십 #팔로워십 #링커리더십 #셀프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