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Rapport)에 대해
라포르(Rapport)는 프랑스어 rapporter "돌려주다" 또는 "가져오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코칭이나 리더십에서는 '조화로운 관계'나 '상호 신뢰와 이해가 기반이 된 관계'를 의미하죠. 조금 더 깊게 생각하면 '관계 형성에서 서로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라포르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라포르 질문으로만 인식한다는 것인데요.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 (노래, 익숙하거나 즐거운 분위기의 장소, 산책, 커피 등) , 서로간의 공통점 찾기 (관심사, 가치관, 목표, 취미 등)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 (끝까지 듣기, 언어적 / 비언어적 경청 등)이 모두 포함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단순한 스킬이 아닌, 상대방과 얼라인되기 위한 진정성있는 배려이자 관심이죠.
조직에서도 라포르는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회의를 처음 시작할 때, 발표나 미팅을 시작할 때 또는 팀원과의 원온원 대화를 할 때도 라포르로 시작하면 참여자들이 조금은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이때 자주 질문을 사용합니다.
[DO]
1) 인정 칭찬
- 최근 ooo을 잘한다고 박차장이 칭찬하더라고요. 어떻게 하고 있는 거에요?
- 요즘 ‘데이터 정리’ ‘새로운 과업에 익숙해 지느라‘ 정신없죠? 어떤 것 같아요?
- 요즘 좋은 책 많이 읽는 것 같던데, 어떤 책이에요?
- 지난번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노력 정말 감사했어요. 특히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해 열정을 보여주신 점이 인상 깊었어요.
2) 일상 이슈
- 최근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뭐가 있었어요?
- 에너지를 충전하는 oo님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어떤 방법인가요?
3) 업무 이슈
- 요즘 회사 (새로운 과업)에 적응하느라 정신 없죠?
- 현재 과업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나 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나요?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이 느껴지나요?
- 최근 진행했던 업무 중 가장 즐거웠던 or 가장 힘들었던 업무는 무엇일까요? 왜 그렇게 느꼈나요?
[Don't]
1) 패쇄형 질문
- 잘 되고 있죠?
- 이거 잘 안되는 것 같은데, 어때요?
- 요즘 어때요?
2) 개인적 이슈
- 주말에 뭐했어요?
- 여친 / 남친이랑은 잘 지내요?
- 아버지 or 어머니 뭐하시노?
단, 가끔가다 개인적인 질문을 부담스러워 하는 구성원들이 있습니다. 이때는 업무적 질문과 개인적 질문을 구분해서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개인의 강점, 약점, 경력, 지식, 스킬, 최근 업무적 고민사항, 커리어 목표는 업무적인 부분입니다. 리더가 알고 있다면 팀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죠.
#라포 #라포르 #ra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