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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Jan 14. 2022

리더십 이야기 _ 대퇴사 시대를 대하는 리더의 마인드

대퇴사 시대를 대하는 리더의 마인드


글로벌 인재포럼 2021에서는 ‘대퇴사 시대 (the Great Resignation) ‘ 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우리나라 보다 미국에서는 이미 인재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요. 일과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깨닫게 되는 비즈니스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개개인 스스로가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고, 홍보하고 또 그렇게 숨은 고수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취업이 가장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 코로나로 인해 취업의 문을 힘들게 뚫고 들어온 신입 직원들이 쉽게 퇴사하는 것을 보면서 더 위기 의식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 뿐만이 아니죠. 10년차 전후로 회사에서는 주도적으로 성과를 내야 하는 직원들이 지금의 회사가 아닌, 자신에게 더 맞는 회사를 찾아서 쉽게 이직을 하게 되는 모습을 너무 자주 보게 되거든요. 


과거에는 채용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A급 인재를 우리 회사에서 얼마나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가 더 어려워진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럼 회사는 어떻게 인재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구성원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전 직원 연봉이 한번에 1~2천만원이 상승하기도 하고,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1억씩 준다고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높은 보상 이외에 ’내가 이곳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회사나 팀, 리더의 관점이 아닌, 구성원 개인의 관점에서 나의 성장을 위해 리더와 회사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하고, 이 관점에서 실제 나의 성장이 눈에 보여야 조금이라도 더 길게 조직에서 머물려고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말입니다. 만약 조직문화가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저는 회사에 모인 구성원들과 성장할 수 있는 문화, 일하는 방식 그리고 그렇게 성장하고 있는 동료와 리더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여길거라 믿도 있습니다. 저처럼 성장에 가치관을 두고 있는 직원들이 모일테니까요. 


이 관점에서 리더가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니 이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1)리더가 구성원 개개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그의 꿈과 비전을 이해하고, 업무와 얼라인 시킬 수 있는가?

2)조직에서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기회를 개인에게 제공하고 있는가? 

3)A급 인재를 기존 인원과 다르게 관리하고 기회를 주고 있는가? 


이제 능력있는 개인은 회사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시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조직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으면서 개인의 역량과 성과가 노출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개인이 노출되고 브랜딩되는 시대가 되었거든요. 스스로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를 SNS에 올리고, 강연 플랫폼이나 책, 글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시대 말입니다. 


저 또한 2018년 7월 1일 네이버 블로그에 처음 썼던 글들이 모여 2000여개가 되었고, 이 글을 보고 연락해 준 폴인에 연재를 하고, 원티드에서 강의를 하면서 외부에 제가 관심갖고 잘하는 영역이 노출되고 브랜딩이 되었거든요. 그렇게 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고, 뉴스레터를 발행하며 강연과 코칭, 컨설팅을 하는 1인 콘텐츠 제작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A급, S급 인재들이 얼마나 더 우리 회사와 팀을 매력적으로 볼 것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보상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도전하고 싶은 환경인가? 그들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인가? 그리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리더와 회사, 그리고 뛰어난 동료가 있는가? 이 관점에서 조직을 관리한다면 이제는 회사의 이름보다 ’OOO님이 다니는 회사‘ 라고 A급, S급 직원의 브랜딩이 회사를 더 끌어 올려줄 테니까요. 


그래서 대퇴사 시대를 맞이하는 방법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은 CEO는 임원을, 임원은 팀장을 그리고 팀장은 팀원의 개인적인 성장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가장 큰 수해는 Z세대들이 될 것이고요. 


원온원. 수정 중입니다 3월 초에 출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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