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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Jan 16. 2022

리더십 큐레이션 _ 그룹 컨트롤타워의 역할

그룹의 컨트롤 타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누구를 CEO로 세울 것인가?’ 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① 조직의 구조는 비전과 미션을 이루기 위한 형태로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지금까지 카카오의 성장 동력이었던 ‘각 법인별 독립적인 의사결정권'에서 이제는 지주사의 컨트롤 타워를 통한 방향성 제시가 또다른 성장 동력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지주사에서 인재 관련 경험을 해보면서 느낀 제 의견은 ‘컨트롤 타워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CEO 발탁과 평가'입니다.


② 지주사의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정의할 때 크게 2가지 목적이 반영됩니다. 


1) 오너 또는 최고경영자의 통제

: 이 부분이 강력한 목적이 될 경우 각 계열사는 최고경영자의 의견과 의도를 파악하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컨트롤타워 역시 그 역할을 메신저 기능에 집중하게 되는데, 최고경영자의 생각과 의도를 계열사에 전달하고, 계열사의 실행을 모니터링 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생기는 강점은 일사분란함 입니다. 대기업도 하나의 생명체처럼 함께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고, 특히 각 계열사 간의 협업이 원활해 진다는 강점이 있지만, 반대로 약점은 주도권과 창의성이 사라지는 것이죠. 이유는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이 최고경영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2) 비전과 미션을 지키는 수호자

: 각 계열사에서 조직의 비전과 미션을 만들어가는 것이 컨트롤타워의 목적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비전과 미션의 공유와 모니터링이죠. 비전과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 각 계열사의 리더들과 핵심인재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모여 소통하고 관계를 쌓도록 돕는 것, 핵심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양성에 초점을 두는 것이 핵심과업이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조직문화’가 되죠. 약점은 권한이 없는 소극적 제안에 그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③ 컨트롤타워의 목적이 최고경영자의 통제가 되든, 비전과 미션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든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CEO의 발탁과 평가‘ 입니다. 

어떤 CEO를 경영자로 세우는지를 보면 그 목적을 예측할 수 있게 되고, 어떤 CEO가 좋은 평가를 받는지 반대로 재계약을 하지 못하는지를 보게 되면 실제 의사결정을 통해 컨트롤타워의 목적을 판단할 수 있게 되거든요. 


우리 조직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그 역할에 따라 우리는 어떻게 일을 하고, 의사결정을 하고 있나요? 우리가 일을 하는 방식과  그 결과는 우리 조직의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조금 더 다양한 관점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참고기사] 


[단독]"계열사 악재 그만"…칼 빼든 김범수, 카카오 컨트롤타워 만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695171?ntype=RANKING 


네이버, '4인 CXO' 물갈이... 새해 '리더십 2.0' 시동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2/01/14/20220114000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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