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ow Leader (이중 플레이어)
(부제 : 조직에서 빨리 찾아야 하는 숨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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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리더가 외부에서 왔습니다. 보통은 경력직이기도 하고 타 부서에서 이동해 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조직을 파악하고 이끌어 가는데 어려움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외부에서 경력으로 입사한 리더는 전문성은 뛰어나지만, 조직 내부의 히스토리와 사람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타 부서에서 이동한 리더의 경우 조직의 히스토리와 네트워크는 강력하지만, 새롭게 발령받은 부서의 직무 전문성과 히스토리에 대한 정보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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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더가 가지는 약점은 이처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언제나 있습니다. 이때 등장하는 사람이 바로 'Shadow Leader (이중 플레이어)' 입니다. Shadow Leader 는 일반적으로 그 부서에서 차기 리더가 될 예정인 사람입니다. 조직에서 인정받고 있는 후계자 successor 일 수도 있고, 스스로가 자신이 다름 리더가 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는 self seccessor 였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리더가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굴러들어오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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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Leader가 하는 행동은 간단합니다.
- 리더 발령 초기
: 리더의 강점과 약점을 관찰하고 회사와 상사가 새로운 리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찾습니다.
- 정보 탐색 후
: 리더 앞에서는 크게 행동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없는 곳에서는 '리더의 의사결정과 행동'의 약점을 파악하고 동료들의 규합하죠. 특히, 조직의 변화를 추진하는 리더의 행동을 '기존 우리들의 방식을 무조건 틀렸다. 라고 평가하는 것' 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동조자를 찾습니다.
- 행동화 시작
: 이제부터 리더의 약점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시작합니다. 회의 시간에 반대 의견을 내기도 하고, 리더의 의견에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우리가 과거에 어떻게 실행했었는지?' 등의 테클을 걸죠. 또 자신과 친했던 상사를 찾아가 리더의 약점과 구성원들이 따르지 않는다는 '영향력 없음'을 공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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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Shadow Leader를 찾아내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회사와 HR이 이미 조직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Shadow Leader를 찾아내서 그들이 신임 리더의 First follower 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이죠. 이때 핵심은 새로운 리더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배우고 학습하면 조직에서 누구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커리어와 학습, 성장에 대한 메시지 일 겁니다.
이번주에만 Shadow Leader 의 활동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신임 리더들을 3명이나 만났습니다. 이 또한 리더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저는 문화와 시스템 그리고 HR과 상사가 스폰서 십을 가질 때 리더가 더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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