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팅 Scouting
(부제 : 조직의 성공을 위한 학습과 공유)
“Scouting”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스포츠, 군사, 보이스카우트 등에서의 '정찰', '탐색' 개념으로 사용하던 단어였는데요. 최근에는 HR과 조직문화 분야에서 “정보 탐색, 혁신 촉진”로 확장되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직원 개개인이 업무와 관련해 발견한 정보나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조직 내 리더와 동료에게 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목적이 있습니다. 바로 '조직의 성공' 이죠.
이것을 조금 정리해보면 조직의 목표, 비전, 전략이 성공할 수 있도록 내부 / 외부 정보와 지식을 분석, 공유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례는 너무 다양합니다.
#사례1. “아동복 C, 고객의 집을 방문하며 아이템 구조 변화”
3년 사이에 300%의 성장을 한 이후, 3년 동안 -30%로 매출이 역성장. 3년 사이에 같은 나이대와 컨셉을 갖춘 경쟁사 3개 브랜드 출몰했습니다.
제품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던 중 VIP 고객의 집을 방문하여 옷장 속에 있는 아이들의 옷을 모두 데이터화 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때 우리 브랜드와 고객의 옷장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는 예쁜 옷, 갖춰 입는 옷 중심으로 상품군이 설계되어 있었는데, 아이들의 옷장에는 1 MILE WEAR들로 가득차 있더라고요. 바로 집에서도 입고 집 근처 1MILE 안에서는 외출복으로 입을 수 있는 옷들 말입니다. 이 차이를 찾고 나서 브랜드는 옷장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아이템들로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하의와 상의 비율을 기존1:2에서 1:3으로 변화시켰고, 팔지 않던 내복 아이템을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제가 아동복에 있을 때 경험했던 사례 중 일부이기도 합니다.
#사례2. “구글, 조직 내 문제 해결을 위한 외부 리서치 도입”
구글에는 유명한 HR 프로젝트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에 대한 일화입니다. 구글은 ‘왜 어떤 팀은 성과가 뛰어난가?’에 대한 내부 논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People Analytics팀이 하버드·MIT의 팀 심리학,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 이론과 논문을 스카우팅, 이를 바탕으로 사내 조사 실시했죠. 총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찾은 ‘심리적 안전감’이 핵심 요인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팀이이 가진 특징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를 바탕으로 전사적 팀워크 교육하며 리더십과 조직문화 그리고 일하는 방식 개편하게 되었죠. 이때 찾은 성과에 영향을 주는 5가지 요인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영향을 알고 있는가?',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알고 있는가?', '조직의 명확한 체계와 전략이 있고 알고 있는가?', '탁월한 동료와 함께 상호 의존하며 일하고 있는가?', '업무와 관련해서 어떤 말을 해도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심리적 안전감이 있는가?' 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스카우팅 이란,
조직의 성과와 혁신을 위해 외부의 지식, 데이터, 트렌드, 기술, 사례 등을 선별적으로 탐색하고, 조직 내 관계자와 연결하여, 문제 해결과 성장 기회를 만들어내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리더 개인이 아닌, 특정 구성원 개인이 아닌 조직 구성원 모두의 일하는 방식이자 학습 방법이라 말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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