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일이 리더에게 중요한 일이 되게 하라.
(부제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면)
"Turn what you want to do into what the organization needs to do."
'나의 첫 커리어 브랜딩' 에는 이런 사례가 있습니다.
CS 담당자로 입사한 직원이 자신에게 주어진 영업부를 지원하라는 과업보다, CX 매뉴얼을 만들고 싶어한다는 사례였습니다. CEO는 영업부를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CX 담당자에게 과업을 부여한 상황이었죠.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CX 담당자는 자신이 하고 싶은 과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하나 '메뉴얼을 만드는 일이 영업부를 지원하는 일보다 CEO의 목표에 더 중요한 일' 이라는 것을 CEO에게 공유한 것입니다.
영업부를 지원하면 매출을 오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될 경우 CX 담당자의 역량과 과업은 보조적인 일만 하게 되죠. 그렇게 직원의 성장이 막히게 됩니다. 그런데 메뉴얼을 만들게 되면 회사 제품과 서비스를 파일럿테스트 하는 고객들이 이탈하지 않고, 재구매를 하게 되는 확률을 50%에서 80%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는 것을 설득한 것이죠.
조직에서는 사람이 과업을 만듭니다. 처음 비서실에 갔을 때, 부서의 역할은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재개발팀장의 역할을 했었던 경험과 지식이 새로운 과업을 만들게 되더라고요. 경영자 양성과정, 미래 사장단 후보 발굴 및 양성과정을 설계하게 되고, Keyman Reproducing System 그룹의 핵심인재들이 서로에게 멘토링을 하는 시스템이 사업부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매뉴얼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기에 그룹에서 하는 과업들을 정리하고, 사업부에서 경영자와 담당자들이 할 수 있도록 전수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조직에서 중요한 일이 되게 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은 'CEO, 또는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되도록 구조를 짜고, 소개하는 것' 입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회사와 CEO, 리더의 목표와 목적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 조직이 처한 내부 / 외부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죠. 어렵지만 이것을 해낼 수 있을 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내가 하고 있는 동일한 일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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