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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 AI시대 필요한 리더십 '학습 전이'

by 그로플 백종화

이번 연휴 '가제 : 5가지 리더십' 의 70~80%를 쓴 것 같습니다. 머리가 아프네요. 그래도 집중하는 과정에서 한가지 깨달음을 얻은 부분이 있습니다.


'AI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 이라는 주제입니다.


현장에서 리더가 팀원들의 성장과 성공을 도울 때 가장 힘들어하는 영역이 3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구성원들의 역량을 Knowing → Doing으로 레벨업 시키는 것이죠.


팀원이 안다고는 하지만, 실제 업무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코칭 대화 모델인 GROW 와 SBI 대화 모델을 “안다”라고 말을 하지만, 실제 1ON1 대화에서는 활용하지 못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상황인 거죠.

이때 리더가 보여줘야 할 리더십은 명확한 과업을 부여하고 피드백하는 것입니다. 즉, 알고 있는 역량을 현업에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죠. “다음 주까지 실제 1ON1을 2명과 해보세요. 그리고 이때 GROW 또는 SBI 대화모델을 사용해 보고, 어떻게 대화를 나눴는지 기록해서 보여주세요.” 라고 과업으로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때 이 역량을 구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목적을 알려줘야 합니다. “GROW 와 SBI 모델은 피드백 대화를 할 때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피드백 받는 사람이 저항하는 마음을 줄이도록 돕는 방법이에요. 기본적으로 먼저 해보고 나서 oo님의 방법으로 변환시키는 연습을 해보면 좋겠어요”처럼 말입니다.


이때는 Teaching과 Consulting의 리더십을 주로 사용합니다.


Action : 리더는 기대 목표 / 실행 역량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 방법 (구체적인 행동 묘사 및 합의)를 명시합니다.

1) 기대 목표 : GROW와 SBI 대화 모델을 사용한 피드백 대화 2명 해보기

2) 팀원이 할 일 : 템플릿(GROW, SBI)로 스크립트 초안을 작성하고, 실제 대화 내용을 메모로 기록합니다. 대화 중 배웠던 내용이 잘 적용된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 / 고민을 기록하고 1ON1 대화를 진행합니다.

3)실행 기한 : 3월 9일 까지 (1주일 이내), 1ON1 일정은 3월 10일 오전 10시


AI 시대에 가장 필요로 하는 리더십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제는 다양한 AI들로 인해 신입사원부터 은퇴 직전의 시니어까지 지식과 스킬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습니다. 즉 Knowing에 대한 부분은 이제 모두에게 오픈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만약 특정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 (지식, 스킬, tool, 프로세스, 태도)을 모른다면 그것은 노력의 문제이지, 기회와 실력의 문제는 절대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어려운 것은 Knowing과 Doing의 GAP을 좁혀가는 것이죠. 안다고 모든 것을 다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알고 있는 것을 현실의 과업에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너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직장인들을 만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과 성장이 더딘 직장인의 차이는 학습 수준과 학교의 차이가 아니라, 알고 있는 것을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는가? 의 차이였습니다. 이를 기업에서는 실행력 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AI 시대, 리더의 역할도 이제는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것보다 Doing으로 연결하는 것 그리고 Doing을 훈련하고 반복하는 과정에서 피드백을 통해 Output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리더의 핵심 역할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죠.


#5가지리더십 #AI시대리더십 #Teaching #학습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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