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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Feb 11. 2022

리더십 _ 리더의 성숙함

리더는 겸손해야 합니다.

인격적 성숙함이 리더의 덕목이어야 한다는 부분은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인격적 성숙함과 기업가로서의 성공은 별개라고 생각하거든요.

만약 성공이 돈을 버는 것이라면 저도 리더의 성숙함이 중요한 덕목은 아닐거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탁월한 리더는 팔로워를 자신보다 더 탁월한 리더가 되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물론 모든 분야에서 청출어람이 되는 것은 어렵겠디만 한 분야, 특정영역에서 나보다 탁월한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의지의 문제거든요.
이 기준에 맞는 리더는 인격적 성숙함이 전제여야 한다고 믿고요.

상상을 한번 해보세요.
절대 천재가 있습니다. 그 천재는 자신의 탁월함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만들어갔고, 성공했습니다. 잠재력있는 팔로워들이 모여 그들과 함께 조직을 성장시켰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어느 순간 잠재력있는 팔로워들은 일반 인재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모르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저 절대 천재가 시키는 대로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절대 천재라는 리더가 인격적 성숙함을 가졌다면 자신보다 부족한 팔로워들에게 실패할 수 있는 도전의 기회를 주고, 그들의 실패를 지켜보게 됩니다. 혼내고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학습 때문이죠.

팔로워의 작은 성공을 천재인 자신의 입장에서 당연하게 여기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입장에서 작은 성공을 축하하고 응원하게 됩니다.

리더의 인격적 성숙함은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보다 모르고 부족하고 똑똑하지 않은 팔로워와 일한다고 생각하는 리더인지, 자신과는 다른 아직도 성장의 기회가 있는 팔로워들과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리더인지.

내가 바라보는 동료들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화딱지가 나는 행동과 책임감없는 행동을 하는 팔로워도 있지만, 아직은 기회와 응원을 받으며 작은 성공을 경험해야 하는 새싹같은 판로워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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