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리더가 갖는 2가지 두려움
(부제 : 신임 리더의 첫 단추가 잘 못 끼워지는 이유)
이전에도 이 주제로 글을 한번 쓴 적이 있습니다. 그때 글을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오늘 온 종일 신임 리더분들과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가지 공유한 내용을 기록해 봅니다.
신임 리더들이 자주하는 실수이자, 리더십 이탈의 상황이죠. 리더십 이탈은 잘못된 일탈과 다르게 '팀과 팀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리더십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때 리더는 2가지 생각을 하게 되죠.
1 내가 다 알아야 한다
2 내가 다 해결해 줘야 한다
이 두가지 마음은 이기적인 리더십이 아닌,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임 리더가 아직 가지지 못한 구성원들의 신뢰와 조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죠. 문제는 이 두가지 마음이 가져오는 부정적 영향을 꼭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 또한 이 두가지 상황에 여러번 빠졌다가 헤어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탈이 아닌, 이탈의 관점에서 말입니다. 그때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리더가 갖는 이 두가지 마음과 행동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지만,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2
먼저 '내가 다 알아야 한다' 라는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겠습니다.
리더의 행동)
- 회의와 미팅이 多 (참여)
- 구성원들의 모든 보고서와 메일
- 소통을 확인 / 검토
- 최종 의사결정은 리더가 하고 팀원들은 ‘ooo 상황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라며 소통
장점)
- 조직의 모든 정보들을 한 곳에서 정리하며 구성원들과 디테일한 소통 능
- 이로 인한 상사의 리더 신뢰도 ↑ (물어보면 다 아는 리더)
- 예측 가능한 업무와 단기적인 성과
단점)
- 팀장이 감당할 수 없는 분량의 정보 공유 / 검토해야 하는 상황
- 정보가 많아 질수록 의사결정의 지연 + 리더가 모르는 영역에 대해 위임의 어려움
-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리더에게만 기대하는 팀원 증가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리더는 마이크로매니징을 하게 되고, 리더를 넘어서는 성과 / 결과가 불가능한 조직이 만들어 집니다. 즉 조직 내에서 ACE의 출현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는 거죠.
3
두번째로 '내가 다 해결해 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될 때 입니다.
리더의 행동)
- 모든 상황에서 ‘답‘을 알려주려고 노력.
- 혼자서 학습하고 물어보며 팀원들에게 더 좋은 방법을 알려주려고 노력.
장점)
- 빠른 문제 해결과 이전과 팀과 팀원들의 과업에서 다르게 변화하는 결과
- 답을 찾기 위해 학습하는 만큼 리더의 역량 (지식 / 스킬) level up
- 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리더 스스로 자기 효능감 ↑
단점)
- 리더가 팀원과의 대화 포비아 현장에 직면 (팀원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상황을 리더 자신의 무능력으로 인식하며 회피)
- 리더의 지시가 없을 때 팀원들의 행동도 멈춤
결과적으로 리더는 빠르게 번아웃에 빠지게 되고, 리더에게 모든 것을 해결해 달라고 하는 팀원 많아지면서 리더의 부재가 곧 조직의 모든 지식이 사라지는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4
리더십을 공부하다 보면 '조직과 구성원들에게 선한 의도'를 가지지 않은 리더를 보는 것은 흔치 않습니다. 인정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많은 리더들은 '개인과 조직의 성장 그리고 성공'을 위해 자신이 가진 지식, 경험, 스킬 그리고 시간을 사용하죠.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긍정적 영향 이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기도 합니다.
'하나의 행동으로 모든 구성원을 만족시킬 수 없다'
'나에게 최고의 리더가, 동료에게 최악의 리더가 될 수도 있다'
'나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리더지만, 누군가에게는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리더가 되기도 한다.'
이 3가지 전제는 제가 리더십을 바라보는 몇 가지 가정들입니다. 그리고 이 관점을 가지면서 리더십을 너무 어렵게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리더십을 그냥 한 계단, 한 걸음 그리고 한 명의 팔로워에게 조금 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리더십이탈 #리더십 #신임리더가갖는두려움 #다알아야한다 #다해결해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