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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Mar 02. 2022

리더십 _ 리더십을 이해하기 위한 4가지 관점

리더십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리더십을 공부하고, 리더십을 주제로 수다를 나누다 보면 참 변화무쌍하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정답도 없고, 지난번에는 통했는데 이번에는 전혀 안 통하는 것이 바로 리더십이거든요.


그래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조직이 리더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이때는 CEO의 가치관과 조직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CEO에게 직접적으로 확인을 해야겠죠. '팀장, 임원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무엇인가요?' 라고요. 만약 CEO를 만날 수 없는 큰 조직이라면 HR 을 통해서 명확한 리더의 책임과 권한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 조직이 처한 맥락 (상황)은 무엇인가?

만약 조직이 혁신이 필요하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일하는 프로세스를 찾는 것에 집중해야 하고 생존과 관련되어 있다면 수익을 내고 매출을 올리는 것에 집중해야 겠죠. 새롭게 런칭한 조직이라면 모든 리더십을 조직의 고객과 미션을 정의하고 방향성을 찾고, 구성원들과 온보딩을 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3. 팔로워들이 리더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함께하는 팔로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어떤 팀장님은 전체 인원의 절반이 자신보다 선배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떤 팀장님은 전체 인원이 모두 1~2년차의 주니어로 구성되어 있고요.

팀원들의 구성의 특징을 알아내는 것과 함께 개인별로 리더에게 원하는 것이 다르니 원온원 미팅을 주기적으로 하면서 서로를 오픈하고, 알알가고, 이해하면서 리더십과 팔로우십을 맞춰가는 빙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원온원 책을 쓰게 되었죠. 이 부분이 너무 중요한 시점인데 다들 일 이야기만 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는 MZ 세대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MZ 시대라고 표현을 합니다.

지금 시대의 중심은 누가 뭐라하든 MZ 세대들이고, 이들과 함께 같은 공간과 시간 속에서 일을 하고 있는 우리들 또한 MZ 세대들과 비슷한 행동들을 하고 있거든요. (저는 X세대 입니다. 가끔 제 글을 읽으시고, 50대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 가만 안 있을 겁니다.)


그래서 공통적인 특징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1. 학습한 세대 [SNS, 온라인, 지식]

저 또한 선배님들의 지식과 경험을 학습했지만, 저희 때는 거의 모든 학습이 글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고, 그만큼 취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의 양과 질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세대들은 선배들의 경험과 지식을 IT로 학습한 세대이다 보니, 본인의 노력에 따라 한계가 없더라고요. 정말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일을 시작하는 시대입니다.


2. 정보를 만들어 내는 세대

과거에는 정보를 일부 특정 계층과 사람들만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내는 시대이죠. 지식의 수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지식인가? 내가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인가? 내가 몰랐던 지식인가? 실제 사례인가? 등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도 얕은 지식과 경험으로 글을 쓰고, 책도 쓰게 되었고요. 감사합니다.


3. 나 자신이 중요한 세대

조직의 성장과 성공이 중요한 시대를 살아온 제게 가장 힘들었던 장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조직의 성공이 나의 성공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시대입니다. 언제 회사가 무너질지도 모르고, 변화의 시간 속에서 내가 나가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이 과정에서 나의 행복, 성장 그리고 성공을 중시하는 시대입니다.

특히 코로나가 더 많은 변화를 가져왔네요. 현재가 즐거워야 하고, 내 가족들이 행복하고 안전해야 한다는 믿을 가지면서 이제는 더 '나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게 될테니까요.


4. 목적과 이유가 중요한 세대

이 과정을 거치다 보니, 과거에는 시키는 일, 하라고 한 일에 시간을 사용했다면 이제는 내가 동의하는 일에 시간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HOW보다 WHAT, WHY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죠.


결과적으로 지금 시대는 직장에서 나 (개인)의 니즈 (Needs)가 얼마나 충족 되느냐에 따라 과업의 몰입도(Engagement)와 조직에 로열티(Royalty)가 달라지는 시대입니다.


리더십 또한 조직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바뀌게 되는 과정이고, 리더 또한 조직의 필요에 따라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리더로 더 성장하고 더 많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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