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하는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구체성'이고, 질문하는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호기심'입니다.
1.
지시하는 리더가 나쁘다는 오해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과거의 리더는 지시를 했지만, 미래의 리더는 질문을 한다.'라는 피터 드러커의 이야기를 맹신하게 될 경우 나타나는 오해이기도 합니다.
리더십에 정답이 없다는 말은
지시하는 리더십도 필요하고, 질문하는 리더십도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시와 질문의 차이를 이해하고, 리더가 사람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리더십을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2.
일을 하려는 의지도 없고, 역량도 부족한 사람에게 질문은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때는 '내일 오후 3시까지 2단계 프로세스가 완료될 수 있도록 A팀 홍길동과 프로젝트 계획서를 마무리 지어서 메일로 공유해 주세요.' 라며 구체적인 지시를 통해 작은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조금더 빠를 수 있죠.
3.
동기가 충만하고 팀의 목표와 얼라인 되어 있는 팀원에게 지시는 동기를 떨어뜨리는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때는 '어떤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인지 궁금한데? 내가 어떤 지원이나 응원을 해주면 그 문제를 조금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것이 조금 더 맞는 리더십이 될 수 있습니다.
4.
하나의 정답을 가지고 성공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의 정답을 가지고 성장할 수는 없는 시대입니다.
그만큼 많은 지식과 경험, 스킬과 기술들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시대이기 때문이죠.
리더십도 그 관점에서 나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조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내가 가지고 있는 리더십의 특징과 가치관은 무엇인지?
내가 특정 사람과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리더십 행동은 무엇인지?
내 리더십과 다른 리더십을 원하는 구성원은 누구이고, 상황은 언제인지?
회사와 환경이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과 그 리더십은 무엇인지?
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내가 내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
그게 지금의 리더십입니다.